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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맛집] : 골뱅이와 닭발로 친구와 술 마시기 좋은 포장마차 : 청량리통골뱅이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7. 2. 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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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골뱅이 어떠냐?"

"글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아니! 그 맛있는 걸 술꾼이 네가 먹어본 적이 없다고~?!"

퇴근하고 술 한잔 하자는 친구에게 통골뱅이 안주 어떠냐 물었더니

그는 통골뱅이 입문자 대상이었습니다.





친구의 회사에서 가까운 신사역 8번 출구

목적지인 청량리통골뱅이 - 하지만 신사동에 있는

8번 출구 기준으로 보면 나와서 뒤편으로 가면 됩니다.





8번 출구 바로 뒤의 골목으로 꺾어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오는 첫 골목에서 바로 우회전을 하면

청량리통골뱅이가 위치한 골목이 되겠습니다.





동네 주민인 후배와 가끔씩 소주 마실 때 가는 청량리 통골뱅이

골뱅이 맛을 구이나 탕으로 즐길 줄 알게 되면

소주 안주로 통골뱅이 즐겨 찾게 됩니다.







지역 자체는 로데오 거리하고도 인접한데

주택가 안이라 주차장이나 가게 앞을 이용해 주차도 가능해서

차를 몰고 술을 드시러 갈 일은 없으시겠지만

주차도 가능합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1-14





건물 주차장 공간 이용

02 - 549 - 5677

16:00 ~ 04:00





예전에는 사람 많은 번화가 술집도 좋았었는데
이제는 조용한 곳에 있는 맛있는 안주와 술이 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밤에 오면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테이블이 있지만 뭔가 느낌은 포장마차입니다.
테이블 위에 올라가는 안주나 술이 그런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안으로도 테이블과 좌석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단체로 가셔도 인원수 상관없이 편하게 앉으실 수 있습니다.




통골뱅이 즐겨 드시게 되면 소주 마시러 가자는 모임은
통골뱅이가 유력 안주인 경우가 많아집니다.
메뉴 보시면 닭발이나 닭똥집 등 딱 포창마차의 메뉴입니다.




통골뱅이는 역시 찍어먹어야 제맛
스탠다드 소스인 초고추장과 청량리통골뱅이 조합을 위한 간장
그리고 닭발을 즐기기 위한 동치미




반찬 종류는 직접 가져다가 드시면 되겠습니다.
단무지나 양파나 드시면서 더 찾게 됩니다.




육수에 담겨서 통골뱅이가 등장을 합니다.
끓이기 시작하면 어묵은 적당한 에피타이저가 됩니다.




어묵이야 서비스 개념이라 비중이 적지만
탱탱하니 막 배고파서 들어가면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골뱅이가 익어가면서 중요한 점은
이 육수의 맛도 골뱅이와 함께 깊어간다는 점




서해안에 놀러 가서 조개와 더불어 골뱅이를 직접 잡아서
구이로 드셔 보면 골뱅이의 맛에 대한 재정립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삶아 드시면 쫄깃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엄청 훌륭한 소주 안주가 됩니다.




청량리통골뱅이의 추천 조합인
김에 초고추장 찍어서 양파와 함께 먹으면 맛이 정말 좋습니다.
김이 골뱅이와 이렇게 잘 어울린다는 사실에
집에서도 깡통 골뱅이와 같이 시도해보게 만듭니다.




어쩌다 통골뱅이가 처음인 친구는
골뱅이를 깡통으로만 알아왔던 탓에
골뱅이가 이렇게 큰 것임을 한참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됩니다.
자연산으로 잡아보면 이것보다 더 큰 것이 골뱅이




간장 소스와도 잘 어울리는 골뱅이
이 맛에 빠지면 생각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골뱅이는 역시 초고추장과 양파
이 조합의 식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쫄깃함과 아삭함을 초고추장의 새콤함과 함께 맛을 완성합니다.
여기에 소주가 딱~!




닭발을 즐겨 먹는 친구를 기분 좋게 만든
강렬한 색감이 맛의 반은 이미 인증하고 들어가는 닭발
문득 맛있지만 불편해서 자주 안 먹는다는 다른 친구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매콤한 닭발을 시원한 골뱅이 국물과 함께 드시면
술잔이 오가는 가운데 입맛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위생 장갑이 먹는 섬세함을 방해해서 귀찮기는 하지만
모양만 상관이 없어지는 수준이 되면
닭발은 소주나 막걸리 안주로 정말 잘 균형 잡힌 메뉴입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지만 닭발을 좋아하는 친구는
골뱅이 국물에 먹으면 좋다는 추천에
이거 괜찮네라며 맛있게 먹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골뱅이를 다 건져 먹은 때가 오면
육수는 완전한 상태의 해물 육수가 되어 있습니다.
이 육수에 칼국수나 수제비를 당연히 넣어 드셔야 합니다.




이미 한참을 끓어서 골뱅이 육수를 끝까지 끌어낸 이유로
깊고 시원한 맛이 술자리 해장으로도 좋습니다.
골뱅이도 골뱅이지만 맛을 알면 이 칼국수도 생각나는 맛




골뱅이 안주의 맛있음에 새삼 빠져든 친구
칼국수를 먹으면서 골뱅이가 이렇게 맛있는 것이었구나 감탄을 합니다.
그러고 보면 골뱅이의 완전한 모습 잘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구나 생각납니다.
동네에 이런 청량리통골뱅이 같은 곳이 하나 있으면
소주 마시는 친구와 자주 만나게 됩니다.
신사역이 만남의 장소시면 즐기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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