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칼국수가 좋은 점은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가 있는 메뉴라는 점
그래서 애들 데리고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주말 서수원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 일정
동네 사는 후배는 무엇을 하는가 물어보니
아들 데리고 포켓몬 사냥하러 나간다기에
서수원 버스터미널 맞은편 일월 먹거리촌에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일월먹거리촌은 권선구 구운동의 일월저수지 부근
다양한 식당이 위치한 지역입니다.
지역 특성상 가족 회식하기에 좋은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길 따라 직진을 하면 바로 일월저수지
동네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무한샤브족발지존
편하게 주차하시고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요새 주말이면 아이들끼리 혹은
스마트폰 휴대의 행복(?)을 누리지 못 하는 학생들의 경우
불만 가득 혹은 피로한 표정의 아빠들과
사이 참 좋게 포켓몬 잡으러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하는데
그렇게 열심히 다니면 배가 고파지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넓은 실내의 많은 좌석
동네 주민인 후배의 말을 빌자면
가족이나 직장 단위 회식 가지기 좋은 여유가 좋다 합니다.
인원 많은 단체 손님들은
내실로 들어가시면 엄청 많은 모임도
충분히 안에서 시끌벅적 즐기시기에 좋습니다.
사거리에 딱 접해 있어서 창문 통해서
빛이 한가득 들어와서 낮에는 밝아서 정말 좋습니다.
비타민 D 부족한 분들은 실내에서도 쌓으실 수 있겠습니다.
꼬맹이에게 메뉴 선택권을 줬더니
족발을 얼마 전에 먹었다고 칼국수를 먹겠다 합니다.
선택권을 줘서는 안 되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소고기 버섯 샤브 칼국수 세트 메뉴를 선택합니다.
수육과 볶음밥이 더해지는데 살짝 아쉬워서 왕새우튀김 4마리 추가
반찬과 샐러드 및 소스를 셀프로 공급하시면 됩니다.
이런 반찬 인심이 칼국수 제대로 즐기는 데는 정말 좋습니다.
육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계산은 확실합니다. 1인당 어묵 2점
3점씩 줘도 그리 나쁘지는 않겠는데 어묵은 그냥 거들 뿐
수육은 딱 배가 많이 고파서 들어갔을 때
위장을 제대로 예열해줄 수 있는 소중한 고기
고운 자태의 샤브 용 소고기가 나옵니다.
숙주와 버섯 등 샤브 용 채소가 함께 나옵니다.
소고기와 함께 칼국수가 되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통통한 면발이 칼국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후배 아들이 면마니아라 칼국수를 선택하였던 것
볶음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나중에 나와도 상관이 없기는 하지만
타이밍을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미리 나와 있어도 좋습니다.
소스는 2가지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채소와 버섯을 데쳐 먹으면 되는데
앞에 앉은 자들은 포켓몬 잡고 와서 그런가
열심히 넣고 있습니다.
샤브는 역시 생각보다 빨리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고기도 빨리 익고 채소도 너무 푹 익히지를 않기에
신선한 식감에 먹기 좋습니다.
막걸리나 동동주 생각나게 만든 수육
수육에 새우젓 살짝 얹고 김치와 함께 먹으면
막걸리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바로 건져내 먹어야 제대로 맛을 즐길 수 있는 샤브
식감이 정말 훌륭합니다.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누구와 와도 드시기 좋습니다.
초등학생은 확실히 칠리소스를 더 좋아합니다.
이런 데에서 별 거 아니지만 나이에 따라
변하는 식성을 느낄 수가 있게 됩니다.
음식으로 그렇게 어른이 되기도 합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부담을 주고 있는 새우 튀김
미안한 마음에 빨리 먹어야겠다 싶습니다.
바삭하니 제대로 잘 튀겨져서
문득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추가로 시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새우 튀김
무한샤브족발지존의 경우 만원에 3가지 추가 메뉴도 좋겠다 싶습니다.
면은 적당히 다 먹었다 생각이 들기 전에 넣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샤브 재료를 넣을 때 같이 넣어줘야
딱 시간이 맞게 익기 때문입니다.
식사는 모름지기 호흡이 끊겨서는 안 되는 법
칼국수를 먹으려 새우튀김 지분을 포기한 배가 불러진 꼬맹이
근래 먹었던 칼국수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하는데
공기하고의 접촉을 통해서 탄력을 유지시켜줬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
다들 살짝 배가 불러 하는 눈치라서
볶음밥을 소화가 잘 되게 약간 죽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결론은 이렇게 먹으면 먹기 편하고 정말 맛있다.
역시 피날레는 항상 볶음밥의 몫입니다.
다들 만족스럽게 포만감을 느끼며
바로 옆에 있는 일월저수지로 소화 시킬 겸 산책을 나갑니다.
운동 삼아서 한 바퀴 걷기에 큰 무리는 없겠지만
생각보다는 둘레 길이가 상당해 보여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한 바퀴 다 돌면 소화가 되어 버릴 듯
햇살의 느낌이나 기운이 봄이 가까이 오는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여기저기 움틀 준비를 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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