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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안주에 종로술집의 분위기가 제대로 사는 종로5가맛집 이자카야 : 야젠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7. 4. 2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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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 그냥 맛있을 따름입니다.

메뉴에 따라 느끼는 입맛에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보통 선술집 (= 이자카야)을 찾는 이유는 안주가 맛있어서

술도 맛있기 때문에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서울의 다양한 골목 상권이 존재하지만

예전에는 종로 아니면 강남으로 골목 상권이 대표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던 광장시장 주변의 종로5가 골목들

야젠은 다양한 맛집이 포진한 종로5가 상가 14번 출구 방향에 위치합니다.





상가 출구 14번 옆의 보령약국 끼고 들어가는 골목

이 골목 라인은 지금도 저녁이나 주말이면

사람들 북적거리는 원조(?) 골목길 상권 다운 지역입니다.





골목 들어가면 보이는 갈림길 바로 앞에 위치한 야젠

광장 시장도 바로 맞은편이라 약속 잡기도 좋은 위치







알고 약속 장소로 정해 놓고 가는 것도 좋지만

지나다가 보이면 저기서 술 한 잔 할까?

싶게 만드는 선술집 특유의 분위기가 잘 느껴집니다.



서울 종로구 종로 5가 120-6





별도로 없음

02 - 747 - 1485

17:30 ~ 03:00





술 마시기 딱 좋은 느낌과 조명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일본 음악과 드라마가 틀어져 있어
오사카 어딘가의 술집이 이러겠지 싶습니다.




그냥 밖에 앉아서 바깥 바람 느끼며 마시는 것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창가 자리를 선호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 자리도 야간에는 훌륭한 자리겠구나 싶어집니다.




뭔가 반짝반짝하고 화사하니 활력이 넘칩니다.
간혹 이렇게 화려한 분위기를 느끼고픈 컨디션이 있기도 하는데
화려하면서도 잘 정돈된 복합적인 분위기




일본적인 느낌과 일본 음악, 일본 드라마
오사카 가본 적 없는 친구가 오사카 어느 술집이 이렇겠구만
이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는 야젠의 느낌적인 느낌




밖과는 상관 없이 항상 봄이겠구나 싶은 야젠
봄인데 봄을 더 느끼는 실내입니다.




주방을 보면서 대화 나누면서 드시는 자리는
보이는 오른쪽에 있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단골 솔로들은 그런 자리를 선호하게 됩니다.




다양한 요리와 안주가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자카야에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식당이나 술집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주력 술에 따라서 세트 메뉴가 발달되어 있곤 하는데
야젠에서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생맥주 행사가 여러분에게 유리
이외에도 세트 메뉴를 잘 보시면 좋겠습니다.




기본 안주입니다. 일상적으로 이자카야에서 만나게 되는
콩이 없어서 아쉽지만 저울의 다른 추를 샐러드가 잡아줍니다.




행사 때문이 아니더라도 자리에 앉았고 기본 안주도 나왔으니
어떤 술을 마실 것인가 자연스레 고르게 되고
날이 살짝 포근했기에 당연하게 산토리 생맥주 주문




기운이 느껴져서 주방을 딱 보면
역시 이자카야답게 불꽃을 통해 요리가 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멀리서 봐도 기분 좋게 되는 불꽃쑈




술 종류와 상관없이 처음 가는 선술집에서는
고유 메뉴로 나가사키 짬뽕탕을 국물 매니아라 주문하게 됩니다.
불기운을 품고 보기에도 맛있는 나가사키 짬뽕탕 등장




맛이 없기가 어려운 그런 메뉴이긴 하지만
건더기 식감이나 신선도가 아주 좋습니다.
역시 맛있어서 좋습니다.




맥주와 국물 안주는 성격상은 잘 안 어울리는 조합이지만
나가사키 짬뽕탕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맥주는 맥주대로, 나가사키 짬뽕탕은 안주 그대로
고유의 재미를 느끼게 해줘서 좋습니다.
배고플 때 먹으면 푸짐해서 식사 기능을 충분히 해줍니다.




안주 하나씩 고르기로 해서 친구는 국물인 짬뽕탕
저는 맥주 안주 용도로 해물오코노미야끼 선택
이 역시 이미 생긴 모습이 맛있음을 가득 품고 나옵니다.




이자카야를 좋아하는 이유는 안주가 맛있기 때문에
그래서 술이 더 맛있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대화가 더 즐거워지고
야젠은 종로에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즐겨 찾겠지요.




역시 해물오코노미야끼는 맥주 안주로 참 좋습니다.
막걸리나 동동주하고 같이 먹어도 맛있는 안주
맥주 마시다 사케로 넘어가도 좋게 만드는 안주




안주는 맛있어야 한다면?
야젠은 믿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야젠을 즐겨 찾으면 좋은 이유 또 하나
7시 이전에 가시면 라멘 (미소 or 돈코츠)이 서비스로 나온다는 점
퇴근하고 서둘러서 달려가면 7시 전에들 도착하시겠지요?




앞에 국물 안주를 먹었지만 라멘은 또 다릅니다.
이런 재미에 야젠을 찾게 되겠지요?
종로의 주말을 맛있게 즐기고픈 분들에게 야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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