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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구이와 꽃게찜, 꽃게탕 먹기 좋은 계절 가을의 대천항수산시장 : 수연호수산

전국 먹거리 ∞/충청 먹거리

by 뷰스팟 2017. 9. 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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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뭔가 원하는 음식이 생기는 나이

그런 나이가 되면 집에서 하기에 힘든 음식의 경우는

여행을 통해서 일정 속에서 소화를 하기도 합니다.

꽃게찜이나 대하구이와 같은 음식은

가을에 여행과 더불어 즐기기 좋은 메뉴





꽃게찜을 먹고 싶다는 조카와

마침 대하구이의 시즌이 되어 대하를 먹고 싶다는 사촌 누나의 생각이

겹쳐져 여행이 되고 여기에 출장길이 같아 합류해

대천항수산시장에서 누나와 조카의 희망이 해결되려 합니다.







일 때문에 대천을 방문하게 되면

동료들과 저녁은 주로 대천항수산시장에서 해결하게 되는데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대천항이 어디 있느냐 하면

대천해수욕장을 바라보면 우측 해안으로 짚라인이 있는데

그 옆 동산 너머 동네가 바로 대천항





항구 수산시장이라 1층에서 회든 조개든 꽃게든

구입을 한 다음에 안내를 받아 2층 식당에서 먹는 구조

아는 곳이 있으면 안내를 해보라 해서

아는 곳은 없지만 가본 곳은 많아서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조카는 이미 해산물 구경 삼매경





물어보고서 비교를 해보자고 했지만

어느새 조카가 물어보는 생선이나 해산물 이름을 알려주며

같이 구경 삼매경





확실히 수산시장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맛이 있겠다 없겠다 평가가 뒤따르기는 하지만

꼬마나 어른이나 보는 재미는 똑같은 법





광어나 도다리의 차이를 떠올려보고

매끈하게 생긴 생선이 무엇이었나 떠올리며

조카의 질문에 열심히 대답을 하고 있는데





매번 느끼는 바지만 확실히 수조 청소도 깨끗하게 하고

맑은 바닷물을 바로 옆에서 퍼 오기 때문에

생선들 눈이 맑고 투명해서 신선함이 제대로 보입니다.





꽃게와 새우를 놓고서 가격 문의를 하는 옆에서

생선과 어패류까지 구경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가격 문의가 어느 틈엔가 흥정으로 바뀌어 있었고

다른 곳도 다 가격이 같다는 설득력에

옆에서 듣고 납득을 한 누나 앞으로 어느새 저녁 메뉴가 완성

탁탁 튀는 새우는 벌써 2층으로 떠난 상황





제대로 저녁 시간대라 식당마다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안내받은 곳은 206호





주민이라면 아는 사람 통해서 주로 가는 곳이 있겠지만

일 때문에 가끔씩 찾는 터라 단골 식당 다닐 일은 별로 없어서

식당을 한 번씩은 다 돌아보는 기분





자리에 앉으면 상차림비에 포함이 된 반찬이 세팅되는데

이 동네는 반찬에 큰 의미는 둘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먼저 굵은 소금이 보기 좋게 깔린

대하 구이용 팬이 세팅이 되고





아직도 팔딱팔딱 달까지 튀어오를 기세의

새우가 가장 먼저 소금 위로 올려집니다.





방금 전까지 수조 안에서 맑은 눈을 뽐내며

힘차게 헤엄을 치던 새우들이 이렇게 들어가는 것을 보니

1초 정도 마음이 짠해지지만





빨리 덮어야 튀지도 않고 빠르게 익어서

맛있는 새우구이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흥정을 지켜보지 않았던 탓에 누나가 안 먹는

멍게나 해삼, 서비스 낙지가 빠지고

좋아하는 조개류를 더 담았다는 참사(?)가 벌어졌지만

주먹만한 자연산 홍합 등이 담겨서 이 조개탕 국물이 일품이 됩니다.





조개탕의 깊은 맛에 감탄을 하는 동안

새우가 정말 먹기 좋게 잘 익었습니다.

머리를 떼고 몸통을 잘 손질해서 바로 먹을 수 있게 해주고

머리는 더 바짝 익혀서 먹었는데 제철이라 정말 맛있습니다.





꽃게는 메인은 찜으로 좀 작은 것은 탕으로 향하는데

먹느라 미처 담지 못 했지만 살이 제법 많아서

사진 찍을 생각 없게 열심히 먹을 수 있습니다.





조개와 이런저런 해산물이 함께 더 들어가

아주 시원한 국물이 된 꽃게탕

제철에 먹는 음식은 확실히 더 맛이 있습니다.

대하축제는 딱 끝났을 시기지만 어느 항구 수산물시장을 가도 항상 축제

서해 방향으로 여행 가시면 해산물 위주라면 항구에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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