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맛있는 것을 자주 먹으러 가자고 한다는 조카
그 아빠인 후배 L의 경우 맛에 대해 무던한 편이라
주로 가는 곳만 가다 보니 그 맛있는 것에 대한 요구가
제대로 받아들이는 적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동탄 주민들이 외식 장소로 많이 찾는 노작 공원 일대
원래 공원 근처에는 휴식차 찾는 주민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식당과 카페촌이 형성되기 마련
후배도 가본 적이 없다는 리틀 노작을 향해
노작로 사거리에서 안쪽 옹달샘 공원 방향으로 갑니다.
리틀노작이 있는 위치는 길이 더 갈 수 없는 위치라
지도 없이 가더라도 돌다 보면 나오는 곳이지만
옹달샘 공원이 보이면 우회전을 해서 직진을 하면
제일 찾기 쉬운 경로가 되겠습니다.
금요일 저녁 시간대 찾아서 당연스럽게도
주차부터 힘이 들 정도로 많은 손님이 식사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후배 S : "여기에 이런 데가 있었네요."
주로 광장 중심으로 식사를 하러 다녀서 정보가 없었던 후배
외식을 대하는 스타일은 다양하기 마련인데
후배의 경우는 양에 초점을 맞춰서 다니는 편인데
가끔씩은 이런 분위기 색다른 곳에 가도 좋겠다고 합니다.
경기 화성시 반송동 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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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난이도 있음
| 031 - 8003 - 6009
| <평일> 11 : 00 ~ 15 : 00 17 : 30 ~ 22 : 00 <주말> 11 : 00 ~ 16 : 00 17 : 00 ~ 22 : 00 |
평일 퇴근 후 저녁 시간대
손님이 당연히 많을 때에 갔는데 정말 많았습니다.
예약을 해서 자리 세팅이 되어 있었는데
붐빌 시간에 가시려면 꼭 예약을 하시고 가셔야 대기를 오래 안 합니다.
리틀 노작은 이탈리아 파스타 공방 컨셉의 레스토랑인데
분위기도 젊고 인테리어도 세련미가 넘쳐서
바쁘지 않은 시간대에 데이트 코스로도 좋겠다 싶습니다.
좋은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어서
연인으로 보이는 식사 커플도 있었고
가족, 친구, 동료 등 다양한 손님층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근사한 와인 세팅을 해놓고 멋진 식사를 하고 싶다면
가급적 바쁜 시간대를 피하는 현명함이 필요하겠습니다.
비어 있는 자리는 비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2~4인이 가장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조명 톤은 살짝 어두운 편이라서
이런 톤이 좋은 분들에게는 안정감이 있겠습니다.
예약을 안 하고 왔다가 자리가 다 차서
차에 가서 대기를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유는 제철에 맞는 리틀 노작만의 파스타와 같이
연구와 개발을 거친 메뉴들 때문임을 식사하면서 알게 됩니다.
어떤 모임이나 행사는 장소 지분이 반인 경우도 있는데
리틀 노작은 그런 분위기가
특정 목적에 잘 부합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좋은 식당의 경우는 메뉴판에서
그 식당이 추구하는 가치나 음식에 대한 철학을 먼저 만나는 경우도 있는데
리틀 노작은 메뉴판에 그런 내용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세트와 단품 메뉴가 잘 정리되어 있고
디저트나 음료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용을 더하면 추가되는 구성이 유리한가 아닌가
잘 계산해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와 칠판에 적힌 계절 메뉴
즉, 제철 특선 메뉴를 각기 취향껏 주문을 하니
식전 빵이 생크림과 함께 먼저 나옵니다.
맛있게 잘 구워지고 생크림도 달달하니
메인 메뉴 전에 드시기 딱 좋습니다.
피클이 메인 메뉴의 등장을 알립니다.
계절 메뉴인 제철 시즌 꼬막 파스타입니다.
파스타 즐겨 드시는 분이시라면
꼬막의 진한 향이 더해진 알리오 에 올리오임을 바로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꼬막을 좋아하는 조카가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가~!
라는 다양한 표현을 먹는 내내 하면서 먹었는데
핵심은 엄마의 선택인데 자기 파스타 놔두고 1/3을 먹었다는 것
살짝 맛을 보니 이 집 잘하네라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맛
이 조카가 시킨 메뉴는 꽃게 로제 파스타인데
게맛이 잘 밴 소스가 핵심이리라 예상이 되는데
역시나 싹싹 긁어먹게 될 환상적인 소스 맛이 일품입니다.
주중에 계속 면류를 먹어서 밥을 먹겠다는 후배
리조또를 주문했는데 양이 살짝 적다는 느낌 빼고는
보기에도 맛으로도 만족감 높은 리조또입니다.
양식에서는 소스의 맛이 40% 정도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데
리틀 노작은 그 소스를 제대로 만든다고 봅니다.
맛을 보는 모든 메뉴를 맛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일행 모두가 공감하는 느낌
처음 방문이니 이름 달고 나오는 피자를 맛봐야 되는 것 아니겠나?!
해서 주문한 노작피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피자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파격적으로 깬 롤 형태의 피자
피자를 피자 칼이 아닌 정통 포크와 나이프로
색다른 느낌을 맛을 보게 되어 재미있었는데
핵심은 이 노작 피자도 맛있다는 것
후배네 가족은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게 됩니다.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 땅의 식재료가 들어간
신메뉴 파스타를 맛볼 수 있어 더 재미있습니다.
더 맛있는 메뉴는 있어도 맛없는 메뉴는 없겠다 싶은
주방의 높은 수준 솜씨에 반하게 되었던 리틀 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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