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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경복궁 한정식 찾을 때 좋은 서울 효자동 맛집 : 들풀 청운동점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8. 3. 2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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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을 좋아하는 친구는

회식 장소로도 즐겨 찾고, 외식 장소로도 즐겨 찾습니다.

이유는 맛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요리와 반찬 가운데 무언가 하나 이상은

마음에 드는 메뉴가 있을 것이어서 좋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





업무 특성상 같이 일을 하고

끝난 다음 식사를 할 일이 자주 있는데

근처에서 맛있는 한정식 식당을 찾으면 되기에 편합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광화문 근처 청운동의 들풀









효자동, 청운동, 사직동 일대가 서촌

경복궁 서쪽 동네를 말하는데

삼청동이나 인사동에 비해 들풀처럼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은

그런 분위기가 좋은 곳입니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 69





전용 주차장

02 - 720 - 4323

11 : 00 ~ 21 : 30





식당도 지역에 따라서는 분위기가
그런 위치에 있어서 그런 분위기인 곳들이 있는데
들풀 청운동점은 누군가의 집에 놀러가는 느낌을 전합니다.
주택과 식당의 묘한 경계선상에 있는 들풀




내부는 깔끔하고 조용조용한
친한 사람들과 모임 가지기에 딱 좋은 분위기




내실의 경우 칸막이를 열어서
인원수가 좀 되는 모임의 경우도
어렵지 않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어 좋은데
길 방향으로 채광이 아주 좋아서
요새 같은 봄볕은 창가 자리에서 쬐는 것이 딱 좋겠습니다.




안쪽으로는 말 그대로 방이 있습니다.
바닥에 앉는 것이 편한 분들이나
어르신 모시거나 아이들 데리고 오는 경우
방이 제일 좋은 장소이지 않나 싶습니다.




한정식이라서 다양한 정식 메뉴가 있습니다.
추가되는 핵심 메뉴에 따라서 상급으로 올라가는 것인데
전체 메뉴 구성이 역시 건강한 밥상 그 자체




우리의 선택 메뉴는 달맞이 정식
그 시작은 역시 한정식 고유 명사인 '죽'
호박죽은 한정식 먹을 때만 먹게 되는 듯 한데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이어서 샐러드와 메빌빙이 나옵니다.





평소 채소를 많이 안 드시는 분들도
이런 한정식 메뉴에서는 다 드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맛있다고 느끼는 간의 정도가 다르지만
들풀은 적당한 정도의 간이라서
평소 싱겁게 먹는 편에서 더 맛있습니다.




김치 볶음을 메밀로 이렇게 싸서 먹으면
합쳐지면 더 맛있는 한식의 묘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거 한 쌈 싸서 먹으니 딱 막걸리 생각이 납니다.




입으로는 메밀빙을 먹으면서
눈으로는 훈제오리쌈을 쫓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막걸리를 주문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막걸리야 아무 때나 먹기는 하겠지만
요리도 반찬도 다채로운 한정식에는
역시 막걸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훈제 오리는 그냥 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새콤달콤한 이런 조합은 오리의 기름기를 덜어서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외국 사람들에게는 이것도 샐러드로 보일 텐데
우렁이 초무침은 막걸리 마시고
안주로 드시기에도 딱 좋은 음식




채소와 면과 우렁이의 다채로운 식감
역시 한정식에서 초무침은 필수 요리인 듯




이어서 고소함을 맡게 되는 버섯들깨탕
평소에 쉽게 만들어 먹는 메뉴는 아닌 들깨탕




일을 한 다음에 먹는 한정식은 당연히 맛있지만
들풀의 경우는 건강한 맛이 제대로 전해집니다.
그런 메뉴로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옆 테이블에는 외국 손님을 모시고 온
일행도 있었는데 이 버섯 탕수를 정말 맛있다며
레시피가 궁금하다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잡채도 버섯 잡채인데
평소 버섯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이 있는 집의 경우
들풀에 데리고 오면 다들 맛있게 먹을 듯
그러고 보면 한식에서는 버섯을 참 잘 다루는구나 싶습니다.




불고기가 나오기 전에 이미
살짝 배가 부르다는 기본 좋은 상태가 되었는데
그래도 고기는 고기인지라 다시 침을 고이게 합니다.




앞에 메뉴 하나도 안 나오고 이 반찬만 나와도
정말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한정식의 매력
반찬이 깔리니 뭔가 새로 식사를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까지 딱 자리를 잡으니
기분상 2차를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이러니 외국인들이 한정식을 보면 양에 놀라고 맛에 놀라게 됩니다.




밥은 따뜻한 연잎에 싸여 있는 연잎밥





따뜻한 온기도 좋고 향긋한 연잎향도 좋고
잣이며 대추며 올린 찰밥의 그 찰기도 좋습니다.
배고플 때 다른 것 하나 없이
이 연잎밥만 먹어도 정말 좋겠다 싶은 그런 맛있는 밥




연잎밥도 맛있고 불고기도 맛있고
다른 반찬도 다 맛있어서
결국에는 남김 없이 깨끗하게 다 먹게 되는 들풀의 맛있는 한정식




친구는 다음에 경복궁에 놀러 나올 일 있으면
가족들 데리고 다시 찾아도 좋겠다고 합니다.
어떤 식당이든 가족 데리고 다시 와야겠다
그것만큼 좋은 칭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복궁이나 서촌으로 나들이를 나왔는데
조용한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 싶을 때
가까이 있는 청와대맛집으로도 많은 분들이 찾을 들풀
날 좋을 때 창가에서 식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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