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는 친구 H의 경우는
불금은 너무 북적여서 좀 그렇고
목요일 오후 시간대가 고기 먹기 좋다고 합니다.
주 활동지인 신촌에서 그 좋은 것을 누리고자 약속을 잡습니다.
신촌역의 경우 번화한 연세로로 가려면
1~4번 출구로 나가면 되지만
더운 여름에는 백화점 연결통로가 아주 좋습니다.
백화점과 신촌역을 연결하는
시원한 지하의 팝 스트리트를 따라서 가면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출구로 나설 수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약속 장소로 정하는
현대유플렉스가 있는 출구로 나오게 됩니다.
목적지인 육성식당은
창천문화공원 방향 5거리
세븐 일레븐을 끼고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바로 나오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되는데
이쪽 지역이 다양한 식당과 술집이 있는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입니다.
골목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시면
우측으로 육성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먹으러 갈 때는
어떤 주제가 있기 마련인데
육성식당은 블랙 앵거스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식당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7-52
별도로 없음 | 02 - 336 - 6667 | 평일 16 : 00 ~ 24 : 00 토 12 : 00 ~ 24 : 00 |
예전에 연탄구이 포장마차에서만
볼 수 있던 이런 테이블 세팅이
식당으로 확장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이제는 컨셉의 하나로 완전히 자리잡았습니다.
식후에 커피 타임을 가지거나
대기 시간에 커피로 허기 달랠 수 있는 자리
무엇을 드시러 육성식당을 찾는가?
세트로 즐기면 더 좋은 다양한 소고기와
역시 종류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
기본 상차림입니다.
이제는 숯 나올 때 뜨거운 느낌이라
제대로 여름이구나 싶지만
뜨거워도 고기가 있어 뜨거운 줄 모르겠다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는 육식파 친구
숯의 뜨거움을 잊게 만드는
선택 메뉴인 꽃등심(600g) 세트입니다.
우측이 꽃등심 가운데가 부채살 가장 왼쪽이 갈비살
테이블마다 통후추 그라인더가 있어
소고기를 더 맛있게 즐기게 만듭니다.
버튼을 찰칵찰칵 누르면
후추가 고기 위로 솔솔 뿌려집니다.
부위별로 맛을 느끼려
가장 먼저 꽃등심을 올렸는데
이렇게 뿌리니 뭔가 더 맛있어 보입니다.
큼직해서 스테이크처럼 먹어도 좋겠지만
역시 적당히 익은 상태에서 잘라놓으면 됩니다.
소고기는 개인마다 맛있게 느끼는
익힘 정도가 다르기 마련인데
이렇게 잘라놓으면 알아서 상태 보고 먹을 수 있어서
굽는 사람도 덜 신경 써서 좋습니다.
알맞게 익은 꽃등심에
소금 살짝 찍어 드셔도 역시 훌륭합니다.
최근에는 소고기나 회나
겨자만 올려서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
소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것인지
그렇게 느끼는 나이인 것인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베트남 요리 관련 콘텐츠를 보면서
외국에도 채소 쌈이 있는 것을 봐서 알고 있지만
뭔가 우리나라 쌈은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상추는 포만감을 느끼기에 좋다고 봅니다.
상추도 그렇고 부추나 양파와 함께 먹는 꽃등심
꽃등심 자체가 맛있는 부위지만
잘 어울리는 아삭한 식감이라 즐겨 먹게 됩니다.
한 점을 먹고서 술을 선택하겠노라
하던 친구는 꽃등심을 먹고서 맥주를 선택합니다.
월드컵은 역시 맥주(?)라는 이유
고기가 어떤 술과 어울리느냐는
사실 그저 개인의 선호도를 따를 뿐이지만
소고기는 시원한 맥주가 잘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이어서 부채살입니다.
스테이크로 많이 즐기는 부위인데
익으면 다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맛은 차이가 있어 비교하면서 드시면 좋습니다.
부채살을 위해서 스테이크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그래서인가 스테이크 먹는 느낌도 납니다.
나중에 먹으면 배불러서
맛을 제대로 못 느낄 듯 해서
깍두기 볶음밥 + 된장찌개를 중간에 주문
500원 차이라 그냥 볶음밥만 시키시는 것보다
된장찌개 조합 강추입니다.
이게 양이 점심에 이 한 팬만 즐겨도
정말 배부르겠다 싶게 푸짐합니다.
대학생들을 위한 신촌의 장점이 확인되는 순간
여럿이서 육성식당을 찾으신다면
깍두기 볶음밥 + 된장찌개 꼭 주문하세요.
푸짐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기준 가운데
찌개에 들어가는 두부의 양도 있을 수 있겠는데
설명을 안 드려도 뚝배기 크기, 두부의 양이
푸짐한 것은 이런 것이다라고 증명합니다.
깍두기 볶음밥의 양을 알았다면
따로 시키지 않았을 수도 있는 비빔 쌀국수
육성 식당의 사이드 메뉴는 정말 훌륭합니다.
따로 판다면 점심에 사이드 메뉴만 먹으러
찾기도 하겠다 싶게 양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갈빗살도 역시 맛있습니다.
만약에 누군가와 신촌에서 여럿이 만남을 가질 때
푸짐하게 먹는 것에 모두가 동의를 한다면
육성식당은 탁월한 선택이 되시리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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