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은 그 지역을 대표하고
포천 이동에서 유명한 것이
학창 시절에 산정호수 근처
천을 보면서 확실히 좀
이동삼거리에 도착해서
여기가 포천이동갈비촌이라고
별관에서 송영선할머니갈비집 본관은
|
그러고 보면 포천이동갈비촌이
친구에게는 처음 방문이지만
제 첫 방문의 기억은 한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포천에서 군 생활을 했던 친구가 있는데
먼저 입대를 해서 제대도 먼저 하게 되고
군 면제였던 다른 친구와
자랑 겸 놀리려고 면회를 갔었습니다.
외박증 끊어서 나오게 해서
함께 찾아서 갈비를 뜯었던 것이 첫 방문
당시 3명이서 거의 15인분 가까이 갈비를 뜯었었는데
지금도 가끔 만나서 고기 이야기를 할 때
포천에서 군 생활했던 친구는
처음에는 약이 올라서 많이 먹었던 건데
먹다 보니 너무 맛있어서
인생 고기 기록을 그때 세웠던 듯싶다고 합니다.
그만큼 맛있는 포천이동갈비
경기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477-27
전용 주차장 | 031 - 532 - 4562 | 09 : 00 ~ 21 : 00 |
마지막 방문의 기억은 회사 생활할 때
전국으로 출장 다니면서
포천이나 주변 지역 거래처 방문을 하면
업무 마치고서 식사하고 가라고
꼭 데리고 왔던 곳이 바로 포천이동갈비촌입니다.
담당자들마다 포천이동갈비맛집이
각기 달라서 여러 곳에서 갈비맛을 봤는데
당시 기억으로는 어느 곳이든 다 맛있는 갈비였다는 것
그 맛을 떠올리면 군침이 도는 입장에서
이동갈비의 본 고장에 첫 방문인 친구는
처음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본관에도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식사는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되는데
화장실은 1층에 있어서
미리 비울 것 비우시고 손 씻으시고
갈비를 상쾌한 상태로 마주할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30년 전통이라는 내용을 보면서
기억을 못 하는 것뿐이지
그 기간 안에 포천 방문이 있었던 터라
여기서도 틀림 없이 갈비맛을 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동전주갈비의 '전주'는 과연 전라북도의 전주인가!
사장님을 통해 밝혀질 내용
내부는 엄청 넓고 테이블도 많습니다.
원래 이 지역 자체가
백운계곡이나 산정호수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시는 지역이고
이동갈비의 명성을 전국으로 퍼지게 만든 것이
산악회 회원들을 통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 방문 기억 중에도
단체 관광객들 식사 모임으로 왁자지껄한 것이 있습니다.
요새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주말에는 손님이 그래도 많이 차는데
평일에는 아무래도 단체 여행이 줄어서
확실히 갈비촌 전체가 조용한 편이라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산악회에 야유회에
평일에도 단체 손님들이 꽉꽉 들어찼다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이동갈비 맛보러 평일이나 주말에 찾았는데
갈비에 막걸리로 왁지지껄한
그런 일상의 회복을 볼 수 있으면 좋겠구나 싶습니다.
여름이면 창문 활짝 열어서
사향산, 관음산에서 영평천을 건넌
시원한 바람맞으면서 식사하는 기분
정말 느낌 좋은 포천이동갈비맛집의
아주 경치 좋은 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맛집을 찾을 때 남들과 다른 친구 L의 루틴
그것은 보통은 식후에 커피를 마시는데
이 친구는 식전에도 마신다는 것입니다.
평소 커피를 집이나 사무실에
박스째 놓고 마시는 중독자 비슷한 습성이라
이해가 안 가지만 이해가 되는(?)
맛집 탐방의 시작을 알리는 친구의 커피 타임
커피 자판기는 입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입구 옆에는 이렇게 송영선할머니갈비
포장박스도 있어서 캠핑장이나 펜션, 여행으로
포천이나 가까운 지역을 찾는 분들이
많이들 포장해가신다고 합니다.
식당에서 드시건 숙소에서 드시건
맛있는 갈비맛은 변함이 없으니
테이크아웃이나 택배나 편하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이 일대가 백운계곡이나 휴양림 같은
휴양지가 많아서 숙박시설도 많은 곳이라
그렇게 포장해서 숙소에서 포천이동갈비를
바베큐 그릴 위에서 맛있게 드시면 좋긴 하겠습니다.
갈비는 이렇게 생갈비와 양념갈비
딱 두 가지만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포천이동갈비 초창기에는
한우 암소갈비에 화학조미료 안 쓴 양념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했는데
원가와 물량 부족으로 지금은 좋은 수입소고기를 사용한답니다.
비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서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포천이동갈비맛집 핵심
고기는 블랙앵거스
여러분들이 자주 방문하시는
갈비 전문점이나 스테이크 전문점에 가시면
블랙앵거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우로 치면 1++ 등급에 해당하는 맛있는 소고기입니다.
한우 암소의 갈비를 사용한다면
저 가격에 저런 양만큼 먹을 수 없습니다.
내실이 인원이 많은 단체 손님에게 좋다면
영평천이 보이는 테라스 창가 자리는
경치도 좋고 봄바람도 좋고
스트레스가 있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
맛집에서 맛있는 것 먹으면서 해소하고픈 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자리가 있을까 싶은
고기 맛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환경입니다.
비가 덜 와서 수량이 부족한 걸 보면 알 수 있지만
창문 열어 놓으면 영평천의
물 흐르는 소리에 바람 소리
무엇보다 공기가 좋기 때문에 상쾌함이 가득합니다.
매일 마스크 쓰고서 2~3시간씩
출퇴근을 해왔던 친구는
뭔가 심신의 평화는 물론
자연에너지로 충전까지 되는 기분이라며 좋아합니다.
저 자리에 앉으니 봄바람이 봄바람답다며
마음이 먼저 배부른 느낌이라는 친구
친구 말마따나 자연의 기운에 마음이 배부르게 되면
위는 더욱 맛있는 음식을 요구하게 됩니다.
기본 반찬이 먼저 깔리는데
샐러드와 묵, 파김치, 백김치, 호박나물
고기와 같이 드실 상추와 채소무침까지
푸짐하면서 구성이 화려합니다.
옛날 상호가 전주갈비였다는 점
간판의 이동전주갈비
그리고 푸짐하면서 맛있는 밑반찬
샐러드의 경우는 그냥 나오는 샐러드가 아니라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던 샐러드 맛이라며
두 번이나 추가를 해서 먹던 친구
그런데 실제로 그런 마카로니와 사과 들어간 가정식 샐러드
손맛의 고장 전라북도 전주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파김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정말 맛있는 파김치를 접하게 되면
남김 없이 먹어치우는 경우가 생깁니다.
친구도 역시 파김치 정말 예술이라며
다 비우고 추가로 먹게 되는데
중간중간 고기 안 태우고 잘 먹고 있나
체크를 해주신 사장님께서
요리를 배우고 시작하신 곳이 전주라 하십니다.
음식맛의 비결과 전주가 그 전주가 맞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고기와 맛있는 반찬에
전주식 손맛이 더해진 것이 포천이동갈비맛집의 비결
맛있는 반찬에 대한 기준은 각기 다르겠지만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나온 밑반찬에
고기 없이 밥만 있어도 되겠다 생각이 들면
정말 맛있는 반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기와 같이 먹어도 조합이 환상이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간이 딱 좋은 반찬
친구의 경우 고기를 먹으러 가면
상추가 조금 나와도 남기는 편인데
고기 위주로 먹는 고기파로서
상추도 마늘도 파김치도 고추 장아찌도
중간에 싹 비우고 추가로 먹게 될 정도였습니다.
역시 전라도의 손맛에는 남다른 비결이 있습니다.
지금은 고기 먹으러 가면
동치미 나오는 고기집이 워낙에 많지만
갈비와 함께 제공되는 시원한 동치미가
포천이동갈비를 전국적으로 알리게 만든데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달달한 갈비의 맛과 시원하고 아삭한
동치미는 정말 매력적인 조합입니다.
그러고 보면 포천이동갈비 가장 처음에 먹었을 때도
고기만큼 동치미도 맛있어서
연탄 중독되면 동치미 먹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너무 맛있어서 정신이 번쩍 드는 게 아닐까라는
농담을 했던 기억도 나는 걸 보면
갈비에 동치미가 왜 유명한 것인지
맛으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맛있는 고기는 육질도 중요하지만
숯불의 지분도 20%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기 꽤나 먹었다고 하는 이들은
딱 보면 얼마나 좋은 참나무 숯불인가
보면서 견적을 낼 수 있는데
아주 훌륭한 숯불임에 바로 공감합니다.
고기를 태우지 않을 환상적인 색감의 숯불
시작은 생갈비로 합니다.
소고기는 마블링이 좋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선홍색의 정도에 따라 좋다는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
마블링이나 선홍색이나 다 훌륭하다 싶은
맛있게 생긴 그런 갈비입니다.
보기에도 좋은데 딱 보시면 큼직큼직합니다.
좋은 참숯의 화력을 제대로 전달하는
망형 불판에 갈비를 올리면
바로 치이이익 익는 소리가 나면서
울리는 소리와 훈내가 침샘을 자극합니다.
맛있게 먹을 의지가 마구 생성되는 순간
동네에 있는 이동갈비 단골 고기집보다
갈비가 1.5배는 더 커보인다는 친구
크기에서 이미 만족을 하고 있다는 의미
참숯의 화력이 워낙에 좋기도 하고
원래 너무 익혀서 먹으면
질겨지는 소갈비의 특징상
소리에 따라서 적당한 타이밍에 뒤집어도
이렇게 바로 먹어도 되겠다 싶게
정말 맛깔스럽게 잘 익고 있습니다.
숯불 상태가 확실히 최상급입니다.
친구 L의 경우는 스테이크도
웰던으로 먹는 편이기 때문에
'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보이는 순간보다
좀 더 참은 다음 먹는 게 맛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먹어도 될까?
싶을 때 먹는 게 알맞은 소갈비
그런데 그때 먹는 것 대신 고기를 자르고
좀 더 익혀서 먹으면 그게 소갈비 웰던입니다.
레어파와 웰던파가 만나면
레어파가 채 익기도 전에 먹어치우게 됩니다.
원래 갈비가 큼직하면서 두툼하고
윤기도 좌르르 흐르는 것이
크게 자르게끔 유도를 합니다.
맛있는 소고기를 먹으러 가면
오래 즐기고픈 생각에 잘게 써는 경우가 있는데
어차피 맛있으면 두 점씩 먹을 것이기에
처음부터 이렇게 큼직한 한 점으로 만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육즙도 더 제대로 살리고
식감도 푸짐해서 고기만 먹든 채소와 먹든
쌈이든 고추 장아찌든 파김치든
풍성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육즙이 흘러서 중간중간
간이 불쑈가 펼쳐지기도 하는데
좋은 숯이라 그런가 타지도 않고
오히려 적당히 표면에 불향을 입히는 느낌입니다.
갈비를 먹는데 좋은 스테이크같다는 친구
좋은 스테이크는 겉이 살짝 바삭하니
층이 느껴지는 식감인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로 하여금 정통 포천이동갈비의 매력이
맛있게 먹었던 스테이크까지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것보다 얌전하게 익은 고기도 있었지만
불꽃에 익은 고기는 어떤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서
평균 이상으로 익은 갈비 한 점을 들어보았습니다.
친구의 웰던이라는 정도는
핏기가 안 보일 정도로 구워야
맛있다고 느끼는 수준입니다.
소고기도 돼지고기처럼 구워 드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데
불꽃 코팅을 한 갈비라서 그런가
딱 원하던 정도의 익힘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동네에서 가장 맛있어서 찾는다는
이동갈비 맛집 기준이 있던 친구의
정통 포천이동갈비맛집에서의 첫 갈비 영접
친구 L : "오~~~ 야~~~!"
단 두 글자의 긴 음을 통한 맛 표현이었지만
저것보다 확실한 표현이 있을까 싶게
단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올라온 친구의 탄성
느닷없이 옛날에 자기는 왜 안 데리고 갔냐는 질문
그때는 너도 원통 어디에선가
열심히 복무를 하고 있었기에
이 맛있는 갈비 맛을 함께 볼 수 없었던 것
그러고 보면 이 친구도 면회를 가서
원통읍 어딘가에서 해장국을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그 해장국집이 아직도 있을까로 대화가 확대됩니다.
원래 갈비가 큼직하고 두툼해서
육즙이 제대로 살아있는데
처음부터 크게 잘라서 그런가
상추로 싸서 먹어도 맛이 풍성한 소갈비 중심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늘도 편마늘이 아닌 통마늘인데
되게 맛있는 명품 마늘을 가져다 쓰십니다.
상추와 소고기 그리고 쌈장이 더해져서
가장 맛있는 소갈비쌈을 드실 수 있습니다.
포천이동갈비맛집을 대표하는
양념갈비입니다.
생갈비보다는 100g 많기는 한데
생갈비 펼쳐놓았을 때도 많다고 생각했지만
그릇이 엄청 큼직한 크기임에도
쌓은 고기 양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줍니다.
무언가 양이 많다고 느낄 때는
나름대로 기준이 되는 장면이 있기 마련인데
친구의 경우 소고기 뷔페에서
잔뜩 가져왔을 때 느낌이라고 합니다.
기준이 뷔페라면 정말 많은 것
잘 익은 다음에는 생갈비나 양념갈비나
그냥 봐서 구분해보라면 어렵지만
맛을 보면 생갈비의 안팎으로
달달함이 스며들고 코팅이 되어 있어서
깊은 풍미를 향으로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울 때 나는 향이 환상적입니다.
갈비 부위의 뼈와
옆의 살코기 두께를 비교해서 보시면
고기가 얼마나 두꺼운가 아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소고기 굽는 시간보다
좀 더 구워도 안쪽의 육즙이 남아서
씹는 맛과 식감이 풍족해서 좋습니다.
간판은 30년인데 거기에서
10년이 더 흘러서 40년 역사라고 합니다.
식당이 40년쯤 되면 이런 무침은
눈 감고 한 손으로 무쳐도 맛있지 않을까 싶은데
새콤하면서 아삭하니 소고기의 식감과
정말 환상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친구의 경우 회식을 가지게 될 때
회식 자리를 정하는 권한이 있어서
회사 주변의 맛집을 다 꿰고 있는데
갈비 맛집으로 정해놓고 가는 식당에도
이 무침 배합을 알려다 주면 좋겠다고 합니다.
손맛이라는 것이 참 오묘하기 그지없는 것인데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무침 종류도
유달리 맛있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손맛이라는 것이 노하우가 담긴
양념과 소스의 배합인 경우가 많은데
레시피 물어보고픈 그런 맛입니다.
새콤한 장아찌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음식에 있어서 내공이라는 것은
반찬 하나하나가 갈비와 함께 먹으면
갈비 양념의 달콤함과 장아찌의 새콤함이
입안에서 댄스 배틀을 벌이는 느낌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맛과 맛이 배틀을 벌이지만
전체에서 보면 큰 잔치가 되는 맛의 내공
주목할만한 사실 하나는
친구 L이 최근에 치과 치료를 받아서
갈비를 먹어도 괜찮을까 걱정을 했다는데
그래서 뼈에 붙은 고기는 뜯을 수 없지만
살코기는 하도 연하고 맛있어서
치료 받은 이빨 아픈 부위도 까먹고서
맛있게 먹고 있었다 합니다.
치료 받아서 그렇기는 했겠지만
그만큼 갈비살이 부드럽고 맛있다는 것
포천이동갈비맛집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하게 된 친구
집에서 멀기도 하고 포천에 따로 올 일이
그간 없었던 것이 이상하고 아쉽다고 합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즐기는 자가
어찌 포천이동갈비를 먹으러는 안 와봤을까
이상한 대목이기는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전국 각지의
향토 음식 중에 맛보지 못한 요리가
아직도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고기맛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
그렇게 생각을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전통이란 것이 괜히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복귀를 해서 열심히 살다가
문득 장암리에 고기 먹으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는 친구
찾아가고픈 특별한 맛이란 것이 있다는 의미
고기를 먹으면서 중간 정도에
'아니 벌써 다 먹었다니.'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로
'고기가 아직도 많이 남았네.'
라는 중간 평가가 상존합니다.
벌써는 양이 적다는 표현이겠고
아직도는 양이 충분하다는 표현입니다.
송영선할머니갈비집에서는
바쁘게 굽는 사람이나 열심히 먹는 사람이나
고기가 아직도 많구나라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양
이 친구는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있는데
집에서도 고기 맛있게 먹어보겠다며
화로대도 사고 망형 철판도 사고
고급 숯도 사서 가끔씩 불을 피우곤 합니다.
그냥 후라이팬이나 불판에 굽는 것보다
확실히 더 맛있는 것은 맞는데
포천이동갈비맛집에서 제대로 된 양념갈비 맛을 접하고서
이런 맛까지는 나질 않아 좀 배웠으면 좋겠다는 친구
친구가 고기를 맛있게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저는 이 파김치는 사갈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예전에 30첩 반상 한정식집에서
명인이 만든 파김치에 반해서
실제로 부탁드리고 사간 적이 있었는데
한 5년 만에 그래볼까 싶게 만든 파김치의 마력
파김치를 전혀 안 드시는 분 아니라면
갈비와 파김치의 앙상블에 제대로 빠지실 겁니다.
마지막 갈비가 올라가고
불판 위에서 최대한 열심히 자리를 옮겨 다니며
뜯을 맛이 제대로 나게 된 갈빗대
치과 치료가 아니었다면 들고 뜯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정말 좋은데라며 안타까워 하는 친구
건강한 치아를 가진 자들의 특권
고기 부위에 따라서는
결대로 단면을 볼 수 있는 고기가 있는데
안에 육즙이 제대로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냥 육즙이 아니고 양념이 배인 것
개인적으로 김치도
남도식 김치를 가장 좋아합니다.
파김치도 그렇고 백김치까지
아삭함은 기본이고 파김치가 흥겨운 맛이라면
백김치는 차분한 맛으로
갈비의 달달함을 더 증폭시킵니다.
송영선할머니갈비집의 김치는
정말 맛있는 한정식집에서의 그런 김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갈비가 임무를 다하기 전
입가심으로 선택한 냉면이 나오게 됩니다.
생각을 해보니 고기가 맛있어서
비빔냉면 중간에 주문해서
갈비에 싸먹는 재미를 까먹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놓칠 수 없는 조합인데 말입니다.!
냉면의 경우 비냉을 시키셔도
시원한 얼음 육수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주문을 해서
반은 고기에 싸먹고 반은 육수를 부어서 드시면
정말 맛있는 마무리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냉면을 맛보시면 알 수 있는 것이
송영선할머니갈비집 냉면맛입니다.
당연한 소리 아니냐 하시겠지만
양념장이 직접 만드시는구나 싶은데
다른 데 없는 그런 고유의 양념장입니다.
비빔 냉면을 먹다 보면
어디선가 맛을 본듯한 비슷한 맛이다 싶은 때도 있고
딱 그 식당에만 있는 맛이구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즉, 어디 냉면하고 비슷한 맛은
기성품의 무언가가 들어가서 그런 것이고
이 냉면처럼 여기에만 있는 맛이라는 것은
고유한 양념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
그래서 고기와 함께 먹었으면
그 고유한 맛이 주는 즐거움이 더 컸을 것이란 아쉬움
친구 L : "아~! 어떻게 살면서 포천에 올 일이
한 번도 없었던 거지?
다음에 코로나 사태 끝나면 가족들하고
다시 와서 먹어야겠다."
광명 사는 이 친구는 태릉갈비도 맛있다는데
태릉이 너무 멀지 않을까라며
고민을 엄청 했던 장거리가 비교적 짧은 사람인데
100km나 떨어진 포천이동갈비맛집을
찜하고 가는 모습을 통해서 정말 만족했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누구라도 맛을 보면
그런 거리는 상관이 없어지는 정말 맛있는 갈비입니다.
재방문을 기약하면서 가족을 위해
고기 포장까지 한 친구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으신다면
아마도 바로 근처의 이동매표소 앞에서
버스가 서겠구나 싶습니다.
대중교통편으로 경로를 찾아보시면
참 멀구나 싶은 험난하고 오래 걸리는 목적지이긴 합니다.
식사 후에 커피 드시면서
창밖으로 보던 영평천으로 내려가시려면
PC방 옆에 있는 골목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 영평천을 따라서 가면 한탄강하고 이어집니다.
천을 따라서 도로가 굽이굽이 이어져서
그런 길 드라이브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제는 창문 열고 달리는 기분이
아주 상쾌하실 겁니다.
위로 더 올라가게 되면
영평천을 따라서 백운계곡까지
캠핑장과 글램핑장이 정말 많습니다.
백운계곡 국민관광지까지 산 따라 물 따라
여름철에 정말 많은 피서객이
더위를 피하고 별을 보러 찾는 지역
올여름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무더위에 코로나도 싹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친구
정말 그렇게 되면 많은 분들이
백운계곡과 산정호수 찾는 여행 일정에
포천이동갈비맛집 꼭 넣어서
바람 좋은 자리에서 맛있는 고기 드실 수 있겠지요.
잠시 바위 위에 앉아서 물 흐르는 소리 들으며
코로나의 역설이기는 하지만
요새는 수도권도 숨쉬기 참 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뭘 먹어도 더 맛있는 기분이라는 친구
그러고 보면 근래 황사나 미세먼지로
외출을 삼갔던 날이 언제 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세상도 계속 맑으면서
코로나도 사라지는 그런 날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난 것이긴 해도
사실 자연의 관점에서 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인간의 문명이 과하게 발전을 했고
과하게 자연에서 멀어져 있던 탓에
문제가 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인류의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시기
포천이동갈비맛집 탐방 코스의 시작은
가장 처음에는 산정호수에서부터였습니다.
친구의 직장 동료가 산정호수 20년 만에 가봤는데
산책로가 그렇게 잘 되어있었는지
몰랐었다는 것에서부터
산정호수를 언제 가봤는가
포천이동갈비를 먹어봤는가로 연결된 일정
그래서 산정호수도 찾게 되었고
산정호수 입구 근처 주차장에서 보면
아마도 망봉산 자락일 이런 근사한 경치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면서
한 바퀴는 부담스럽고 반 정도까지만
산책을 해보기로 합니다.
그러고 보면 산정호수에 와봤던 것이
10년도 더 넘은 예전 일인 듯한데
길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가 기억도 안 납니다.
산책로 초입의 포토존 옆에
이렇게 억새로 만든 산양 조형물이 있는데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위에 타면 막 달려나갈듯한 사실감
산정 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포천에서 유명한 축제입니다.
산양도 서식 흔적이 있는가 궁금해지는 대목
주차장 입구 옆으로 놀이동산도
작은 것이 하나 있고
오리보트를 탈 수도 있습니다.
놀이 중심으로 찾으신 분은 유혹에 이끌려 가시겠지만
조용한 걸 원하면 산책로가 더 좋습니다.
포토존에서 산정호수를 보다가
살아생전에 우리나라 유명한 곳도
다 못 보고 죽을 텐데
그래서 나이 들고 여행을 가야지 하는 것보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여행을 가는 것이 맞겠다는
자신이 그렇게 못 살았던 것을 후회하는 친구
그러고 보면 포천에서 군 복무를 했던
포천이동갈비를 다 같이 처음 먹었던
그 친구에게 전화를 한 번 해봤는데
제대하고서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그 뒤로 포천 방문을 해본 적이 없다는 친구
맛있는 것을 찾아가서 먹고
주변의 경치 좋은 곳을 본다는 것은
마음먹고 하기보다는 문득 생각났을 때
그냥 하는 것이 더 확률 높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다른 가족이나 연인들이
열심히 발을 저으면서 호수 한 바퀴 도는 모습을 보며
갈비 먹고서 산책을 하기도 좋지만
저런 거 하고 힘 뺀 다음에
갈비를 먹으러 가면 더 맛있겠다는 친구
대신에 힘을 빼면 더 많이 먹겠지요.
우물 같은 호수라고 해서 산정호수
1925년 일제강점기에 영북면 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축조된 호수
장소에 대해 전이든 후든
더 알아가는 것은 재미있는 일입니다.
호수 둘레길이 3.2km라니
여유가 되시면 걷기에 부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차장 입구 대략 반대편에
아주 근사한 온실 같은 카페가 있습니다.
호수 바라보면서 근사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 타임 갖고픈 분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밖에서 봐도 근사한데 내부가 더 멋집니다.
반대편 포토존에 오시면
산정호수의 근사한 경치는 물론
명성산과 망봉산, 망무봉 등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의 근사한 절경까지 담으실 수 있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것은 비우고
좋은 것으로 채워가기에 참 좋은
코스를 짤 수 있는 포천의 자연입니다.
근처에 좋은 캠핑장 알아놓고서
무더운 여름에 조용한 캠핑장에서
캠핑하면서 계곡물에 발 담그며 쉬고
점심은 포천이동갈비맛집에서
온 가족이 든든하게 식사를 한 다음
산정호수 둘레길 천천히 다 돌고서
캠핑장으로 돌아가 저녁에 바베큐에 맥주 마시는
올해 여름휴가면 좋겠다는 친구
일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휴가 계획인데
뭔가 요새는 일상적인 것도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맛있는 걸 맛있게 먹고
좋은 경치를 있는 그대로 보고
여유롭게 시간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것
그런 일상의 흐름이 평화 자체였다는 것
어찌 보면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결핍이기도 합니다.
일상의 가치를 회복할 때까지
건강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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