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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요리] 나의 정겨운 인도요리 단골 맛집 : 나마스테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1. 1. 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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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요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보통은 이런 주제를 꺼내게 됩니다.

'카레', '비싸거나 싸거나(?!)', '접하기 쉬운듯 하면서도 어려운'

카레는 워낙 대중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보통 인도요리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음식일 겁니다.

가격적으로나 접근성에서 보면 인도요리는 비싸면서 접하기 어려운 요리에 속하거나 싸지만 찾기 쉽지 않은

중간이 별로 없는 요리 중 하나가 인도요리입니다. 요새는 예전보다는 더 많아진 듯 싶긴 합니다.

 

몇년 전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자기만의 맛집 지도를 그리는 것이 취미인 직장 동료가

'보석과 같은 인도요리집을 발견했다!'면서 추천해 주었던 곳이 바로 '나마스테'입니다.

지금은 분점이 종로에도 있고 신사동 가로수길에도 있어서 유명세가 더해진 편이지만

본점은 바로 동묘앞(숭인동) 바로 이곳입니다.

 

 

태어나서 인도요리를 카레 말고 먹어본 적이 없다는 사촌동생을 데리고 함께 작업을 끝낸 후 간만에 찾아갔습니다.

찾기는 정말 쉽습니다. 동묘앞역 5번 출구 나오면 바로 옆에 보입니다.

 

 

namaste :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인사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문을 열면 맛있는 인도/네팔 요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뒷편으로는 요리 재료나 인도/네팔 지역 토산품 등을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이국적인 정서가 가득 느껴집니다.

 

 

안에 들어가면 인도 음악이 끊임 없이 흘러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인테리어 말고 예전의 인테리어가 더 그립긴 합니다.

덜 세련되었지만 더 정겨웠던 그 시절의 멋이 그립네요.

오랜 단골분들은 무슨 의미인지 잘 아실 듯.

 

 

인테리어 자체는 매우 이국적 느낌입니다.

그런데 여기 사장님은 네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인도/네팔 요리 전문입니다.

전에 궁금해서 여쭤 보니 네팔과 인도가 가까워서 네팔 사람들도 인도 요리를 잘 한다고 하더군요.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주문을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문의 컨셉은 좋아하는 치킨 요리 중심으로 성인 2명이 배불리 먹기입니다.

나마스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인도요리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요리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처음 가신 분들은 고르기가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사실 순서상으로는 카레는 주문 순서상 2번째 입니다.

 

1. 탄두리 치킨

2. 카레와 난

3. 밥류

4. 디저트

 

제 경우는 권장하는 내용이라기보다는 여러번 가다 보니 이런 순서가 좋더군요.

요리는 닭고기, 양고기, 생선 중에서 잘 보고 고르시면 됩니다.

양고기의 경우는 안 맞는 분들도 간혹 계셔서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항상 먼저 시키는 탄두리 치킨입니다. 반마리가 7000원 한 마리가 12000원입니다.

종로나 신사동 가격을 아시는 분은 "와~ 싸다~!"라고 하실 겁니다.

2명은 반마리가 적당하고 2명이 넘은 경우는 한 마리를 권장합니다.

5000원 차이라는 것이 보통 난 2개 가격입니다. 무슨 소리냐?

나마스테는 탄두리 치킨도 맛있지만 카레와 난이 메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난입니다. 기본 난은 2000원이고 갈릭난이나 버터난은 2500원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난의 맛을 알고 나면 치킨을 왜 반마리만 시켰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이 난과 함께 시킨 치킨 빈달루는 가장 매운 맛입니다.

사촌 동생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해서 미스 캐스팅이었나 싶었는데 쉴 새 없이 난과 함께 먹더군요.

왜? 매운 데 맛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카레는 이것 저것 먹어보면 입맛에 맞고 덜 맞고를 알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맛이 없는 카레는 없었지만 애매한 경우는 2번 정도 있었습니다.

 

 

사프란 라이스입니다. 밥 종류도 맛보고 싶다는 동생을 위해 시켰지만

사실 밥류는 난의 맛을 알게 되면 별로 안 시켜 먹게 됩니다.

밥을 먹느니 난을 더 먹겠다는 의지가 한두차례 들리면 생기게 되지요.

맛이 없다기 보다는 난이 더 맛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밥이 생각보다 비싸다는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스윗 라씨입니다. 걸쭉한 요구르트인 다히에 이것저것 넣어 만든 음료입니다.

향이 진한 인도요리 디저트로 아주 좋습니다.

 

이 정도 먹으면 얼마냐?

대략 3만원에 부가세 붙습니다. 비싼 인도요리만 아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같은 메뉴를 종로나 신사 나마스테에서 시켜 드시면 가격이 더 나옵니다.

 

어떤 평가를 하기보다는

누구와 함께 가더라도 맛있게 먹는 정겨운 인도/네팔요리 맛집

이게 나마스테에 대한 가장 적합한 표현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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