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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 시장의 푸근한 맛 : 용인시장 순대국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1. 3. 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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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순대국을 즐겨 먹습니다.

허기질 때 순대국 한 그릇이면 속을 꽉 채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 있는 나름 맛난 순대국집을 여럿 알고 있습니다.

 

 

보통 재래시장 골목에는 순대국과 족발을 파는 라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맛이 있을까? 시장이라 맛있겠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재래시장의 순대국과 족발은 맛있어야 한다.

적어도 용인시장의 이 명제는 항상 어느 집이나 '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곳을 가든지 거기에 여러 가게가 있다 하더라도

단골집은 하나일 뿐입니다. 그 하나가 모든 곳을 대표하게 됩니다.

 

 

용인시장의 제 단골집은 유가네 순대입니다.

맛도 좋지만 사장님 부부가 너무 친절하시고 좋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족발을 보고 있노라면 덥석 잡고픈 심정입니다.

 

 

용인시장의 족발은 전국적으로 맛을 알아줍니다.

용인 지역에 축산업 종사자 분들이 많아서 신선한 족발을 공급받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족발 자주 드시는 분들은 아마도 족발에 대한 기준이

'배달 족발'과 '마트 족발'로 나름 갖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대로는 장충동의 족발이 기준이겠지만요.

 

 

제 경우는 '장충동 족발'의 양과 맛 기준이 우선됩니다.

외할머님께서 좋아하셔서 자주 사다 드리면서 이 가격에 이 양이면 많다 적다하는 측정이 가능합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그런 것이지만 용인 시장의 족발은 맛있고 푸짐하다.

제 단골집은 물론 어느 집도 이 조건은 만족시킵니다.

 

 

족발만 시켜도 국물은 줍니다.

이 국물이 서비스 개념임에도 양도 푸짐하고 맛이야 당연히 좋습니다.

 

 

용인시장의 머리고기도 신선하고 좋습니다.

 

 

이런 재료의 신선함과 푸짐함이 용인시장 순대골목을 자주 찾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부글부글 끓는 국물을 보고 있노라면 속이 벌써 풀리는 느낌입니다.

 

 

보통 가게 규모들은 비슷합니다.

 

 

또 하나 시장골목이 맛있는 이유는 신선한 재료 공급이 주된 이유일 것입니다.

 

 

 

용인시장의 순대국은 완성형입니다.

여기서 완성형이란 넣어주시고 얹어주신 그대로 먹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양념이나 들깨가루를 더 얹어서 먹을 수는 있지만 사장님의 완성형을 먼저 맛보는 것이

맛을 평가하는 최초의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허기진 아침 왠지 순대국이 당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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