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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BOSE Companion 2 Series II : 소리의 깊이와 질이 다른 2채널

리뷰 속으로 ∞/IT : 음향기기

by 뷰스팟 2011. 6. 2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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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여러분이 회사를 다니고 업무용 컴퓨터를 장만하게 될 때

회사에서는 분명 BOSE Companion 2 Series II를 사주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회사는 여러분의 귀를 위해주거나 PC스피커에 1만원 이상을 쓸 생각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예외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들자면

 

사장님이 BOSE Companion 2 Series II의 소리에 반한 데다가 착한 분이거나,

사장님이 득음(?)하시어 직원들의 복지 차원으로 BOSE Companion 2 Series II

듣는 즐거움을 누리길 원하신다거나,

아니면...또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그냥 돈이 많아서?

 

BOSE Companion 2 Series II는 어찌 되었건 업무용은 아닙니다.

아! 그건 회사 경리부의 입장에서 업무용이 될 수 없는 가격대라는 의미입니다.

제 경우는 영상 제작 파트라 아낌 없이 견적 써내서 나름 10만원대 스피커를 쟁취한 적이 있었지만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본다면 BOSE Companion 2 Series II

자비로 장만해야 하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컴퓨터 없는 업무 환경이란 거의 불가능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컴퓨터로 일만 하지는 않습니다.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다시 보고, 뮤직 비디오도 보고, 사진 편집도 하고

'컴퓨터 작업'이 직업인 사람들이 셀수 없을만큼 많은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컴퓨팅 환경 개선 작업을 하면서 스피커를 다수 교체 중입니다.

컴퓨터를 통한 영상 작업상의 이유가 주목적이기는 하나 음악이나 영화 감상의 빈도도 높은 터였기에

스피커의 퀄리티를 좀 더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BOSE Companion 2 Series II는 Onkyo의 SE-200PCI 사운드 카드 또는

스타일오디오의 PC-Fi 중 CARAT-RUBY2와 조화를 이루어 소리를 내는 환경을 구성했습니다.

 

 

최고의 환경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반적인 청음 환경 역시 아닙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따졌을 때 58만원짜리 청음 환경이 익숙한 세팅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음악은 음악답게, 영상은 영상답게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 테스트 환경에서 제가 느낀 BOSE Companion 2 Series II의 장점을 우선 정의한다면,

'풍부하고 다이내믹한 음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단 한번 청취해 보겠습니다.

BOSE Companion 2 Series II와 Onkyo의 SE-200PCI 사운드 카드를 연결했습니다.

사운드 재생 환경을 소니 HVR-Z1N 캠코더(지향성 마이크)로 담아낸 영상입니다.

 

재생 플레이어의 EQ모드 중 기본값과 클래식 모드, 클럽 모드, 댄스 모드로 같은 부분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소리의 느낌'을 전달해준다는 것은 어찌 보면 참 무의미한 일입니다.

사람마다 음을 느끼는 기준이나 범위도 틀리고, 청력도 제각각이고

재생하는 컴퓨터 환경이나 스피커 환경도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샘플로 들려드리는 위의 내용도 듣는 분들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야 테스트 하는 입장에서 EQ를 계속 바꿔가며 듣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바꿔서 듣다 보면

같은 곡이라도 느낌이 달라지고 차이를 분명히 느끼게 되지만

그런 것까지 세세히 전달해드리기는 사실 힘든 일입니다.

 

본 테스트의 중요한 점은 BOSE Companion 2 Series II가 참 좋구나.

라는 사실 전달보다는 BOSE Companion 2 Series II가 PC스피커로 어떤가

가 메인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포스팅이나 상품평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가 중 하나가

'BOSE Companion 2 Series II의 저음이 탁월하다. 하지만 그래서

중저음에 다른 소리가 묻히는 경향이 있다.'입니다.

   

많은 음악 재생 유틸리티나 플레이어의 EQ에 저음이나 고음 강조 또는

저음이나 고음을 모두 강조하는 내용이 있는 이유는 아마도

저음이 강조되거나 고음이 강조되며 더 좋은 음악 장르가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스가 둥둥거려 심장을 울리는 테크노 음악의 경우라면 확실히 저음 강조 모드가 좋지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테크노의 모든 파생 장르를 즐겼고 궁극의 저음을 즐겼던 한 사람으로

BOSE Companion 2 Series II의 저음이 다른 음색을 묻어버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음이 너무 강할 수도 있다는 선입견을 갖고 들어보니

밸런스가 잘 잡힌 스피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BOSE Companion 2 Series II는 업무용으로도 좋고 가정용으로도 좋습니다.

하지만 업무용의 경우 회사에서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고 청취해야 합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 없이도 음악이나 영상을 즐기는 상황에서

2채널 스피커지만 BOSE Companion 2 Series II는 대단한 힘을 전달해 줍니다.

 

샘플이 주변 소음까지 모두 녹음하는 지향성 마이크이기 때문에

귀로 듣는 음질보다 낮은 품질이라는 사실을 아시면 됩니다.

라이브나 홀 모드의 현장 느낌은 샘플보다 수십배는 더 좋아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채널 스피커지만 예전에 사용하던 2.1채널 제품들에 비해서 차이를 못 느낄 정도입니다.

 

 

 

 

보통 많이 듣는 팝 모드나 락 모드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노래를 이곡 저곡 장르별로 틀어보면 확실히 균형이 잘 잡힌 스피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내장 사운드 카드와의 조합은 어떠냐?

라고 물어보실 분이 물론 계십니다. 물론 세팅은 해 보았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BOSE Companion 2 Series II는 확실히

성능이 보장되는 사운드 카드나 외장형 DAC를 통해서 제대로 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나름 가격이 나가는 2채널 스피커지만 제대로 된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여러분은 2채널 스피커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화질 영상을 위해 고가의 그래픽 카드를 찾듯이

고음질을 듣기 위해서 고가는 아니더라도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장착하는 정성

그 정도의 정성에 더해지면 최고의 음질을 보장해준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BOSE Companion 2 Series II와 onkyo의 SE-200PCI 사운드 카드,

스타일오디오의 PC-Fi CARAT-RUBY2와와 조합.

본 샘플링의 경우는 지향성 마이크라서 실제의 그 훌륭한 음질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해서

정말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스타일오디오의 PC-Fi CARAT-RUBY2는 음악의 숨은 소리까지 끄집어 내주는 외장형 DAC입니다.

DAC를 통해 나오는 소리를 스피커가 제대로 들려주지 못한다면 다 부질없는 일이겠습니다.

BOSE Companion 2 Series II는 그런 면에서 놓치는 음은 없는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품질 테스트에 이어 다음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의 표현력과 여러 모델의 이어폰과 헤드폰과의 궁합을 살펴 보고,

외부기기와의 연결에서의 품질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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