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거나 타지를 갔을 때 가끔 좋은 식당이나 카페에
우연히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분위기를 접하게 되었을 때
맛집이다 아니다를 떠나 우리 동네에 있으면 자주 찾겠다 싶은 샵들이 있습니다.
우연히 들리게 되어 맛있는 커피와 깊은 빵의 훈내에 반하게 된 원주의 카페 스위트
사실 간판은 나와서 보게 되었는데 어쩌면 간판을 먼저 봤어도
로스팅 커피와 천연 발효에 이끌려 들어가겠다 싶긴 했습니다.
아직은 가을의 내리쬐는 볕에 갈증이 많이 느껴질 때도 있고
장거리 운전을 하고 왔던 터라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마실 겸 해서 주변을 둘러보다
느낌이 좋은 카페가 있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지에 가서까지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카페를 찾기 보다는
그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즐기는 곳을 주로 찾아서 들어가는 편입니다.
보통은 그런 곳들이 사람의 온기가 더 느껴진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보통 어떤 가게든 이미지는 현관에서 이미 결정된다고 봅니다.
카페 스위트의 경우는 입구의 느낌이 손님을 이끌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아이스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해야겠다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카페 한 가득 향긋한 빵의 훈내!
그 훈내는 판매를 위해 만들어지는 찍어낸 빵의 냄새가 아니라
빵이 만들어지는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향입니다.
커피 사러 들어갔다가 향긋한 빵의 훈내에 취해 카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게 되었고
수제 베이커리 카페에 들어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 빵집을 깍아내릴 의도는 없지만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는 이런 느낌을 절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따스한 기운에 취하다 보니 테이크 아웃보다는 자연스레 창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빵을 엄청 좋아하거나 깊이있게 먹는 편은 아니지만
맛있는 빵은 일단 향과 외형으로도 느낄 수 있는 편입니다.
뭔가 보고만 있어도 시각적 자극이 혀로 전달되는 느낌의 탱탱한 느낌의 빵들
빵의 기운을 한 가득 채워주는 곳이 바로 카페 안쪽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나와서 보니 위층에 제빵 교실도 있고 해서
카페 스위트는 항상 향긋한 빵 굽는 냄새가 차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안쪽의 전혀 분주하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빵을 만드시는 모습들
맛있는 빵이 나오겠구나라는 느낌을 충분히 전달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커피값만 들고 내린 탓에 아쉽게도 빵맛은 볼 수 없었지만
다음에 원주를 찾아올 때를 생각해 마음 속에 예약을 걸어뒀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부러 찾아가도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커피맛은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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