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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맛집] 퇴근길에 상급의 고기를 먹자! 방배동회식 육갑식당이 맡겠소~!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4. 12. 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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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친구를 불러내어 주로 고기를 먹는 이유 세가지

1. 집에서 고기를 잘 안 먹으니까

2. 혼자 먹기는 심심하고 집에 있는 친구가 밥을 안 먹었을 것이기에

3. 고기를 좋아하니까

야~ 저기 맛있데~ 라면 총알같이 달려오는 고기 덕후가 있기에 퇴근길 고기집은 즐겁습니다.




보통 밤이 되어갈 무렵 일이 끝나고 딱 이 시간대면 허기가 몰려옵니다.

물론 중간중간 간식을 먹는다든지 하면 괜찮겠지만

저녁은 조금만 먹어야지라고는 체중 조절을 위해서 많이 이야기 하곤 하지만

저녁 먹기 전까지 보통 가장 열심히 일하지 않습니까?




육갑식당은 바로 인근에 사는 친구가

"야 저기 고기 맛있더라. 다음에 우리 동네 오면 같이 먹자."

라고 해서 이미 알고는 있었던 식당입니다.

고기 덕후가 맛있다면 출동을 해봐야겠지요. 저 역기 고기 덕후니까.






방배동 카페골목 라인은 길게는 방배역서부터 이수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정말 긴 맛골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갑식당은 위치적으로는 이수교차로쪽에 있는데

사실 이 지역은 주차에 어려움이 좀 있어 맛집이 많은 건 알지만

운전을 할 때는 잘 찾지 않는 지역이긴 합니다.





고기 관련된 일을 25% 정도는 하고 있어서 농장에도 가보고

고기 손질하는 모습도 직접 보고 해서 그런지 고기집에 가서도

고기 선도라든지 어디에서 온 고기인지 잘 따져보게 됩니다.





육갑식당은 일단 구조가 긴 1층과 지하층의 구조로 된 식당인데

고기맛 때문에 인근 방배동 회식자리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근처 사는 친구도 회식때문에 알게 된 식당.




하지만 어디가 맛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가게 될 때에는 한가한 시간에 갑니다.

너무 북적거리면 정신도 없고 고기 양도 뭔가 적은 듯 싶고

계란찜이 기본인데 너무 늦게 나올 때도 있고

그래서 막 영업 시작하고 가는 게 항상 제일 좋습니다.

모든 맛이 다 제대로이고 불판도 불도 모두 새것~!





지하는 단체 손님을 주로 받는다는데 내려가보니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식사 중에 40인 예약이요~라는 통화가 있던데 지하로 예약한 모양입니다.




일단 유통업자께서 말씀하시길 아주 좋다는 칠레산 삼겹살

그리고 뉴질랜드산 타래니쿠가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메뉴입니다.

왜 육갑식당의 고기가 좋은가에 대해 한참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고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식당 정말 좋아합니다.

그만큼 좋은 고기를 고르는 데 신경을 쓰고 있고 그만큼 맛을 보장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후식 메뉴는 눈에 띄는 점이 만족도 표시입니다.

맛은 먹어봐야 알지만 만족도 다섯을 자랑하는 옛날도시락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겨울에는 따뜻한 불 때문에 고기집이 아주 좋습니다.

먹방하기 좋은 손 컨디션을 찾아주는 따뜻한 불길





반찬은 기본적인 종류로 준비되고 소스도 그렇습니다.

사장님 말씀을 빌자면 고기 맛을 제대로 즐기기 좋은 정도의 세팅

즉, 육갑식당에서는 고기를 중심으로 드시라는 말씀




칠레산 삼겹살입니다. 뭔가 선이 곱지 않습니까?

살코기와 지방층아 라인을 참 곱게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를 유통하시는 지인분께서도 칠레산은 믿고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겨울에 도시락을 난로 위에 올려놓고 흔들어 먹었던 나름 오래된 세대라서

어느 식당이건 도시락이 있으면 도시락을 주문해서 먹게 됩니다.

각자의 영역을 잡고 있는 계란과 스팸과 오징어 무침




하지만 저들은 이내 하나가 되고 일품의 도시락으로 변신을 합니다.





계란찜이 나오는 순간 먹방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울립니다.





사실 열심히 일하고 저녁이 되어서 흔들 도시락에 계란찜만 나와도

정신 없게 먹게 되는 메뉴이긴 합니다.

계란찜이야 항상 맛있지만 육갑 식당의 계란찜은 상급 맛있음이었습니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파무침이 나오고 고기가 익지 않았음에도

상추하고 도시락밥에 마늘을 얹어서 먹기 시작합니다.




이런 도시락은 맛 없으면 이상한 겁니다. 제대로 섞여서 혀를 즐겁게 해줍니다.





굽쇠만이 누릴 수 있는 생고기를 불판에 얹었을 때의 만족감

삼겹살의 경우는 타지 않게 굽는 시간과의 밀당이 매우 중요합니다.

육갑식당의 삼겹살은 적당한 지방층이 고기를 빠르게 노릇하게 만들어 줍니다.




잘 익었을 때 빠르게 먹어야 합니다.





다음 고지인 타래니쿠를 향해 빠르게 삼겹살을 쌈싸먹습니다.

물론 식감은 아주 좋습니다.





뉴질랜드산 일본식 소갈비인 타래니쿠

일본 소 품종을 가져다가 청정 자연에서 잘 키워내기 때문에

와규다 뭐다 해서 일본 품종의 소고기는 뉴질랜드산이 좋습니다.

저 색감을 보면 빨리 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맛있는 건 당연하고 굽쇠로서 파악한 점은

너무 바짝 구우면 조각조각 나뉘기 때문에 타래니쿠는 미디엄이 딱 좋습니다.

바짝보다는 딱 미디엄으로 드시면 제대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쌈은 한번만 맛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고기만 먹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소고기는 역시 좋은 품종이라면 고기 그 자체의 맛을 느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차가 불편하다는 핸디캡만 아니라면 고기맛만 놓고 본다면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도 좋다고 생각되는 육갑식당

고기에 자신하는 곳치고 맛 없는 곳은 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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