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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맛집] 대표 포천칼국수 맛집이 아닌 전국구가 되었으면 하는 맛~! : 밀천지 칼국수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5. 1. 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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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맛집이다~!"

라고 정의를 내리게 되는 대략 열가지 정도의 기준이 있는데

그 중에 첫번째는 당연히 누가 먹어도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고

또 찾아가서 먹을 것인가,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게 되는가도 중요하고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지 음식을 만드는 사장님의 철학이 엿보이는지 등등인데

밀천지 칼국수는 최근 들려본 맛집 중에서 그 모든 기준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곳이었습니다.

옆테이블에서 시킨 전골의 저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음식을 대하는 자세

딱 느껴지지 않습니까?!





포천은 가끔씩 경기 북부 외근길에 국도를 따라 파주에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주나 포천에 걸쳐서 맛집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보통은 아는 곳에 다시 찾아가 먹게 됩니다.

주로 다니는 동네는 아니다 보니 모험을 피하는 격입니다.




밀천지 칼국수는 외지인들에게는 미지의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포천 방향으로 봐도 길 안쪽의 동네에 위치해 보이지를 않고

축석초등학교고 축석실버센터고 알 게 뭡니까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외지인, 여행객들도 일부러 찾아갈만 합니다.






어떤 동네를 처음 가게 되는 경우

살면서 여기를 또 오게 될까 이게 처음일까 마지막일까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690-20 밀천지 칼국수는

이 전망을 보고 맛을 보기 위해서 다시 찾아오겠다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사실 정보가 없다면 그냥 찾기에는 어려운 곳이 밀천지 칼국수

골목 입구에서 봐도 마을회관만 보이고 식당은 보이지 않습니다.




동네 안쪽으로 들어가도 현수막이 없으면 여기 식당이 있나?

싶게 생각이 드는 지리적 이점이 전혀 없는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도착해서 보면 외관상 식당이라기 보다는

아이들 키우는 집이나 어린이집이 연상되는 그냥 동네에 있는 집 분위기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단체 손님이 각기 차로 와도 충분한 넓이입니다.

외지인이나 여행객들은 주차가 되는 식당이 편하기 때문에

넓은 주차장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울 빼고는 아이들 뛰어노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일단 느낌상으로 식당처럼 안 보이는 식당(?)이라서 더 정겨운 듯 합니다.





내부의 경우 딱 들어서는 순간 누구네 집에 놀러온 느낌입니다.

보통 가정식 백반 집 중에서도 진짜 가정집이라 더 맛있게 느껴지는 곳들이 있는데

밀천지 칼국수는 진짜 가정집이라 더 기대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단체석으로 세팅되어 있는 방인데

아이들 데리고 많이들 찾아오겠구나 싶었는데 잠시 뒤에 이곳은 어르신들 일행으로 만석이 됩니다.





원래 어린이집이었나 싶을 정도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놀이방

말 그대로 놀이방이 방 하나를 다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아이들 데리고 맛잇는 걸 먹으러 가고픈 엄마들을 위한 천국이 이곳이구나

엄마들에게 강추하고픈 곳입니다. 식당이 아니고 집입니다 집.




사실 식당이라는 곳이 입구에서부터 홀, 주방까지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인데

이런 일관된 깔끔함과 정결함, 청결함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분위기 자체가 '신뢰'라고 적혀 있지 않아도 보이는 듯 합니다.




원산지에서 전해지는 음식에 대한 사장님의 철학

국내산 하고도 금산과 산청과 같은 청정지역들

이미 먹기도 전에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정겹고 깔끔한 내부에 놀라고 있다가 한번 더 놀라게 되는 것이

셀프 라이스바




밀천지 칼국수가 집 앞에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염원을 생성시킨

이 셀프바는 그야말로 훌륭함 그 자체입니다.




따뜻한 밥을 비벼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채소와 참기름, 초고추장

그리고 시리얼과 드레싱 2종




양배추의 상태를 보면 신선함이 흘러내립니다.

야채 비빔밥도 좋지만 드레싱 뿌려서 샐러드로 먹어도 좋은 신선함




새싹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뭔가 이미 만들어 먹기 전에 건강해지는 느낌





비빔밥 자체도 훌륭한 식사가 되겠구나 싶지만

허기진 어른이나 애들을 간단히 만족시켜줄 시리얼




소스 뿌려서 먹어보면 자꾸 먹고 싶어질 것이라던 사장님 말씀

실제로 한번 뿌려 먹고서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더 만들어 먹었습니다.





신선한 새싹 베이스로 만든 새싹 비빔밥





혼자나 둘이 와도 좋지만 밀천지 칼국수는 단체 손님에게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도 좋고

밥을 꼭 먹어야 하는 식객에게도 셀프 바가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가격대는 이렇습니다. 칼국수가 8~9천원이 일상이 되어버린 점을 생각해 보면

7천원은 정말 훌륭한 가격인데 맛을 보면 더 훌륭한 가격임을 알게 됩니다.




칼국수 맛집이라면 아주 중요한 김치

저 김치가 정말 제대로 맛있는 김치라는 점이 밀천지 칼국수를 훌륭한 맛집으로 만드는 요소

반찬까지 이미 모든 세팅은 만족으로 추가 기울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선 등장한 왕만두

만두의 왕이라는 사이즈는 과연 어느 정도여야 하는가 가끔 생각하게 되는데

아이들 머리통만한 만두도 먹어봤기에 그 정도가 왕 사이즈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

일단 손만두에 있어서는 보통 이 정도가 왕만두로 나오는 듯 합니다.




하나에 1000원인 셈인 왕만두

일단 먹고싶게 만드는 군침 흐르게 만드는 비주얼이 아주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맛있는 만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신 맛있는 만두에 넣어주셔도 좋은 맛입니다.

만두피는 쫄깃하고 만두소의 경우 수분도 적당하고 식감도 아주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쫄깃한 만두의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이미 이래저래 메인 급의 식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 드는 중 등장한 칼국수

한우뼈와 닭발, 인삼, 황기 등의 양재와 야채로 5시간여 고운 육수 베이스에

밀천지의 비법 곡물 가루 3가지가 들어갔다는 맛




일단 진한 육수 맛이 깨끗하면서 속을 든든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입니다.

미각이 발달하다 보니 인공 조미료나 감미료가 안 들어가 있는 음식을 잘 느끼는데

딱 맛을 보면 천연 그대로의 맛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육수는 당연히 깊고 풍부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진하고 따끈하니 겨울철에 먹기 아주 좋은 맛이고

담백함과 구수함이 잘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칼국수 하나만으로도 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딱 드는 훌륭함




가장 처음의 옆 테이블 만두전골에서 이미 시작적으로 반해버렸는데

칼국수면 칼국수, 김치면 김치, 만두면 만두 어느 것 하나 빠짐이 없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함께 와서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환경에

재료에서부터 맛까지 제대로 정직하게 맛있는 밀천지 칼국수

포천 칼국수에서 머지 않아 전국구 칼국수 맛집으로 보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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