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포식이 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게 고기라면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물론 고기만으로 포식을 하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런 저런 같이 나오는 메뉴가 푸짐한 식당을 찾게 되곤 합니다.
바로 그런 포식하기 좋은 그리고 메뉴 구성이 알찬 고기집 손문 345 천호점
천호역을 중심으로 보자면 현대백화점 뒤쪽으로 많은 맛집이 있습니다.
물론 사거리 중심으로 이쪽저쪽에 많은 식당이 있어서 맛집도 여기저기 있지만
백화점의 뒤 그리고 로데오 거리의 지류라고 할 수 있는 골목에
특히 고깃집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쇼핑하느라 힘들었을테니 많이 먹으란 것?
바로 그 라인하면 5번 출구로 나와서 환승주차장 출구가 붙어있는 바로 옆 골목
이쪽 라인에만 들어가도 왠만한 메뉴는 다 있고 특히 술자리가 좋습니다.
골목을 따라 가면 골목이 끝나는 곳에서 손문345를 만나게 됩니다.
손문이 무슨 뜻일까 친구와 궁금해지긴 했지만
3겹살 4먹으러 5것제를 만든 주인이 손문인가 하고선 넘어갑니다.
그러고 보면 고깃집의 경우 아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 아니라면
차라리 프랜차이즈점이 고기 관리나 서비스 관리가 잘 되어서
애매한 식당보다는 훨씬 좋은 걸 알게 되어서 다니기가 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손문 345 바로 옆에는 연탄불 대구막창과 갈매기살이 있고
요 지하에는 감자탕, 해장국까지 있어서 요 두칸에서 왠만한 식사가 다 해결됩니다.
아무튼 최근 위에 기름칠이 절실했다는 친구를 위한 맞춤 삼겹살
보통 이런 식당의 경우는 세트 메뉴를 먹는 게 유리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계란찜이나 오뎅탕 등을 따로 시켜 먹으면 비싸죠
손문345 천호점을 보니 세트 메뉴가 정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천호동을 와서 술자리를 가져보면 항상 느끼는 바지만
활력이 넘치고 젊음이 넘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날은 외국인 커플의 다정한 모습에 영어 대화가 실시간으로 지원되서
삼겹살을 먹으면서 영어 공부를 간접적으로 할 수가 있었습니다.
포크 밸리 영어 공부를 해봅시다.
Pork = 돼지고기, Belly = 삼겹살
손문345는 바로 전문 삼겹살 식당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리를 잡고 보니 셀프바가 있다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트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 셀프바가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서비스는 알아서 하라는 것이죠.
김치, 마늘, 옥수수 콘, 양파, 소스, 쌈장 등
고기 이외의 테이블에 세팅되는 것들을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 되겠습니다.
이미 밖에서부터 세트 메뉴에 대한 정보가 주입이 되었는데
벽에도 역시 세트 메뉴를 즐기시라 가이드가 잘 되어 있습니다.
2명이 먹기 좋다는 Pork 커플세트 선택 후 배부름에 따라 고기를 추가 주문하기로 합니다.
숯불의 상태를 보니 불 관리가 참 잘 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맛있는 고기는 잘들 아실테지만 골고루 잘 익게 세팅된 불이 중요합니다.
딱 봐도 불이 제대로 나왔다는 느낌이 전해지지 않나요?
세트의 서막은 시원한 묵사발이 열어줍니다.
시원한 얼음 육수 위로 도토리묵을 동동 띄우고
신선한 야채와 김가루 그리고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로 맛을 냈습니다.
지금은 살짝 시즌 전이고 종일 땀 흘리고 일하다 식당에 딱 들어와
시원한 묵사발 나오면 시원하게 한 수저 들면 그야말로 환상이죠.
묵사발로 식도를 달래주고 있노라니 고기가 불판 위에 세팅이 됩니다.
딱 봐도 육질이 아주 훌륭한 상태임을 누가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앞에서 이미 말씀 드렸지만 숯불 상태가 아주 좋아서
고기가 골고루 노릇노릇 보기 좋게 정말 잘 구워집니다.
역시 삼겹살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불이 제대로여야 합니다.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동안 다른 세트 메뉴인 주먹밥이 나옵니다.
정확히는 주먹밥 재료라고 봐야겠지요.
주먹밥을 셀프로 만들어 먹는 식당에서는 섣불리 제조를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 처음이 이후 계속 담당이 되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친구든 누구든 제 앞으로 밥을 밀어 놓습니다.
만들어 놓으면 배합도 적당하고 먹기 좋은 정도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운명이로구나 생각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주먹밥을 만듭니다.
김이 풍부하게 들어간 주먹밥은 왠만해선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한껏 적들에게 두려운 존재로 보이기 위해서 자신을 부풀린 계란찜
하지만 부들부들한 그 속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저 계란찜의 운명은 잘 알고들 계시겠지만 곧 숟가락에 초토화 되게 됩니다.
계란찜을 자주 만들어 먹는 측면에서 본다면 간만 제대로 맞는다면
계란찜 역시 맛이 없기 힘든 요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뚝배기에서 적당히 잘 부풀어 올라서 먹기에 딱 좋은 정도였습니다.
매니저분께서 삼겹살과 싸먹길 적극 권장하신 막국수
개인적으로는 섞어먹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먹었습니다.
일단 사이드 메뉴들을 보자면 전체적으로 맛이 기분 좋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 음식은 이런 맛이다라는 기본기에 충실한 사이드 메뉴들
고기가 먹기 좋게 잘 익으면 역시 한 입에 먹을 수 있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십니다.
손문345 천호점은 점원들이 딱 먹기좋게 굽고 잘라서 즐거운 식사를 보장해 줍니다.
일단 처음에 나온 생고기에서 이미 알 수 있었지만
삽겹살의 크기나 육질이 맛있는 삼겹살 바로 그 자체입니다.
이미 사이드 메뉴에서 만족하고 가게 되는데 고기맛에서 즐거운 식사의 정점을 찍게 됩니다.
젓가락과의 소통을 통해 위에 맛있음을 공급해주는 행복한 시간
매니저님 추천대로 삼겹살과 막국수를 싸먹어 보았습니다.
순정파라서 역시 고기는 고기대로 막국수는 막국수대로 먹는 게 맛있다는 결론
그런데 친구 녀석은 이렇게 먹으니 맛좋다며 계속 싸먹더군요.
저는 이렇게 양파를 넣어서 소스에 먹는 맛이 더 좋았습니다.
이 소스가 삼겹살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러고 보니 양파, 마늘 및 야채들이 아주 신선해서 좋습니다.
깻잎에 싸먹어도 조합이 아주 훌륭합니다.
삼겹살 중에서 조금 기름진 부위는 깻잎에 싸드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고기가 줄어들수록 초조함에 빠져 주변을 둘러보았고
우리는 벽에 큼지막하게 붙어있는 2.5cm 두꺼운 삼겹살의 주문을 바로 동의하게 됩니다.
두꺼운 생고기가 보강된 숯불 위에서 아름답게 열을 받기 시작합니다.
두꺼운 고기의 경우는 굽는 이의 정성과 정확한 테크닉을 필요로 합니다.
저도 고기 꽤나 구워본 한 사람으로 그 노고를 잘 알고 있습니다.
두꺼운 삼겹살은 제대로 익으면 맛이 정말 환상입니다.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쌈을 싸먹을 때 그 가치가 극대화 됩니다.
마늘과 쌈장을 품고 다른 무언가를 품고도 충분히 고기맛을 제대로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손문345 천호점은 육질이 좋고
고기를 제대로 맛을 즐길 수 있게 딱 알맞게 구워주며
모든 재료가 신선하고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메뉴판 보시고 고민하시기 보다는 세트 메뉴 중에서 마음에 드시는 걸 고르시길 권장합니다.
참고로 백화점 뒷길을 따라서 로데오거리 쪽으로 가도 나오니
백화점 기준으로 봐도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숙박업소거리에서 이어져 있어서 찾기가 편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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