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수동 맛집] 일부러 찾아가게 될 경치와 맛의 조화가 환상적인 메밀맛집 : 대연 메밀터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5. 5. 12. 11:05

본문



살다 보면 식사를 하러 어딘가로 가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

가까운 데가 아닌 먼 식당에 일부러 찾아서 가게 되는 경우인데

제 경우는 찾아가서 먹을 정도로 맛이 어마어마하거나

시간을 들여서 가도 될 정도로 경치가 너무 훌륭한 경우가 바로 그렇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연메밀터는 위의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킵니다.





버스 정류장이 대연메밀터인 지표가 되는 식당

여긴 어떨까 항상 궁금했던 곳 중 하나가 수동계곡이었는데

축령산을 향해 멋진 길을 따라 가다가 보면 놓치기 힘들 정도로 한눈에 딱 들어옵니다.





이 수동면 외방리 자체가 들어와 보면

진작에 찾아왔으면 좋았겠다 생각들 정도로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계곡을 따라 있는 식당이지만 위에 지어진 느낌이 아닌

지역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식당을 향해서 축령산 방향으로 가던 길이거나 오는 길이거나

편하게 들어가서 자리잡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느 쪽에서 이동하고 있었건 휴게소 수준의 진입로라 정말 편합니다.





막국수는 맛집으로 머리에 저장하게 되는 곳들이 보통 좋은 경치인 곳이 많은데

열에 아홉은 이렇게 직접 뽑는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계로 뽑은 것과 비교를 할 수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일단 맛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데에는 직접 뽑는다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주차장은 식당 앞쪽에도 있지만 당연스럽게 옆쪽으로 널찍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차할 자리 없어서 돌아갈 일은 별로 없는 시골의 넉넉함





여러분들이 대연메밀터에서 식사를 하겠다 생각하시면

다른 데와 마찬가지이지만 세트를 적극적으로 권장드리겠습니다.

맛있는 막국수와 충분히 맛있게 준비가 된 서브 메뉴가 아주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자리는 넉넉하니 채광도 아주 좋습니다.

산에 다녀오시는 분들이나 지역분들이 즐겨 찾으신다고 합니다.

외지인들도 한번 다녀가면 즐겨 찾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족이나 산악회 모임 같은 단체 손님을 위한 방도 두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연메밀터의 강점은 이런 방이나 실내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주변 환경을 모르고 정문으로 들어오더라도

밖으로 향하게 되는 통로를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한번 살피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안쪽에 자리잡고 앉았다가도 창문 밖으로 보이는 자리를 보면 옮기고 싶어지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대연메밀터의 아 바깥 식탁은

근래에 다녀봤던 식당들 중에서 최고로 손꼽아도 될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런 식당 분위기 정말 좋은데 대연메밀터는 자연과 더불어 있는 느낌이라 더 좋습니다.





계곡으로 잠시 내려가 보았습니다.

진짜 시골 계곡에 놀러온 느낌이 드는 아니 진짜 시골 계곡





아직은 덥지는 않아서 물에서 노는 아이들이 없었지만

물도 맑고 경치도 좋고 한여름에는 식사하러 와서 아이들이 한참은 물에 놀 듯 합니다.

계곡의 정취가 물씬한 야외 식탁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대연메밀터에 식사 와서 계곡에 내려가 놀거나

계곡에 놀러 왔다가 대연메밀터에 올라가 식사를 하거나 순서는 상관 없이

돗자리 깔고 놀기에도 정말 좋은 수동 계곡





한여름에 바람 솔솔 불고 할 때 식사하고서 내려가 계곡에 발도 담그고 하기 정말 좋아 보입니다.

역시 인테리어가 어마어마한 식당보다도 저는

이렇게 자연 자체가 인테리어인 식당이 정말 좋습니다.





정말 산에 땀 흘리고 올라갔다 내려와서

이렇게 그늘 시원한 계곡이 보이는 식탁에 자리잡고 앉아서

운전자 빼고 막걸리에 메밀 요리 즐기는 그 기분은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죠.





그런데 가격이 정말 훌륭합니다.

많은 이런 경치 좋은 계곡에 자리잡은 식당들이 비싼 경우가 많은데

대연메밀터의 저 가격판은 절로 과식을 부르게 되는 훌륭한 가격입니다.

단체로 놀러와도 차비 들여 온 보람이 있게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가격대





앉자 마자 가장 먼저 메밀전부터 영접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3명이서 놀러온 손님들을 위해 세팅된 듯한 3장의 배추 잎





전을 대하는 여러분의 자세는 어떠신가요?

저는 어느 부위가 가장 맛있을까 스윽 먼저 한번 훑어봅니다.

메밀전이라 바삭함과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나오자 마자 따뜻할 때 먹으면

가장 맛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맛이 어떠냐? 훌륭합니다. 메밀전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김치가 있는 부분은 간장 찍지 마시고 드셔야 더 본연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맛을 보면서 떠오른 것이 재래 시장에서 바로 바로 만들어 파는 메밀전의 맛

허기 가시고 먹방 시동 거는데 메밀전만큼 좋은 메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정 메뉴인 메밀 전병. 왜 한정 메뉴냐면 말 그대로 정해진 양만 만들어 놓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손이 메밀전에 비해서 더 가기 때문에 만드는 양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저희 팀 뒤로 오신 분들은 바로 뒤의 팀은 맛을 보실 수 있었으나 거기서 한정 수량 마감으로

불과 2분 정도 차이로 한 일행은 드실 수 없던 메밀 전병





그런데 한정이라서가 아니라 이 메밀 전병 맛 자체가 너무나 좋습니다.

김치 메밀전병의 김치소 맛과 메밀의 조화가 환상적인 식감을 제공해 줍니다.

먹으면서 절로 막걸리가 생각나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연메밀터에 찾아오셔서 메밀전이나 메밀전병 중에

허기 공략 메뉴로 뭔가 하나를 먼저 시켜야 된다면

둘 다 맛이 좋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남았다면 메밀전병을 추천드립니다.

막걸리를 드실 생각이시면 메밀전병입니다~!





갑자기 빨리 먹고 먼저 가야 하는 친구를 위해서 주문한 메밀 만두

원래 메밀로 만두를 만드는 게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잘 안 만든다는 다른 메밀 전문 식당 주인 어르신의 말씀이 문득 떠올랐다가

아름다운 모양에 반해버리고 촉촉한 메밀 만두피에 다시 한번 반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확실히 만두피 찰기가 상당히 없는 편입니다.

젓가락질을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부서지기 때문에

아이들 위해서 시키셨다면 숟가락으로 먹으면 좋은 메밀 왕만두

사이즈는 완전 왕은 아니지만 나름 왕에 가까운 크기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또한 맛있다~!





사실 여러분이 특히 막걸리를 마셔야겠다 오시면서 마음을 드신 분들은

이 수육때문에라도 세트 메뉴를 드셔야만 합니다.

보는 수육은 2인 세팅인데 제대로 삶아진 고기와 저 무김치

저 무김치의 맛은 수육을 궁극의 맛으로 만들어 주는 어마어마한 맛입니다.





역시 메밀 요리도 좋지만 막걸리에는 고기가 들어가줘야 위에서 제대로 반응을 하는 듯 합니다.





정말 이 무김치는 반찬으로 구입해서 싸오고 싶을만큼 맛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어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중에 메밀국수 먹으면서 반찬으로 먹어봤는데 역시~! 당연한 맛.





이렇게 싸서 먹으면 술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문득 관광버스로 단체 여행 가시는 동네 모임에서 수육이 필수인 이유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여행 중에 하도 맛있어 보여서 옆에서 군침 흘리고 보고 있으니까 

한입 먹어볼텨? 라시며 한젓가락 큰 고기와 정말 맛있는 김치에 싸서 주었던 과거의 어느 기억

그 기억이 갑자기 떠오를 정도로 맛있는 조합





메밀전과 메밀 전병, 메밀 만두, 수육까지만 즐기고 먼저 떠난 친구

사실 그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메밀 국수여서

친구 몫까지 맛있게 먹어주기로 하고 있는데 딱 등장한 물과 비빔 메밀 국수





보기에도 시원한 육수에 푸짐한 면과 제대로 맛있어 보이게 만드는 양념

먼저 자리를 비운 친구가 보면 땅을 치면서 눈물을 흘렸을 제대로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역시 면 매니아들은 이 처음 세팅에 당연스럽게 반하게 되는 듯 합니다.





항상 놀랍다고 느끼는 것은 앞에 이미 충분히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면요리는 들어가는 배가 따로 있는 듯 호로록 먹다 보면 어느 새 그릇을 비우게 됩니다.

대연 메밀터의 막국수는 양적으로 보면 이거 한 그릇으로 충분히 배부를 양입니다.

면이 맛있으면서 양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배부름을 까먹게 만드는 시원하고 맛있는 물막국수





면은 이미 충분히 맛이 있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물이냐 비빔이냐 선택하시면 됩니다.

비빔 막국수의 경우는 촉촉하게 비벼질 정도의 육수가 들어 있습니다.





맛있게 비벼 놓았습니다. 배고픈 지금 보니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중요한 점은 우리는 배가 정말 부르다고 하면서도 이 막국수를 깨끗하게 먹어 치웁니다.

정말 위에 별도의 방이 마련되어 있는 것인가 싶게 깨끗하게 비우게 되는 훌륭한 맛.





그렇게 말 그대로 과식을 하고서 옆에 있는 휴게 장소에서

계곡을 내려다 보면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포식의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포식과 과식 사이에 위치했던 듯 한데 중요한 점은

속이 전혀 더부룩하지 않아서 음식 맛이 정말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둘 다 축령산에 한번도 안 가봐서

산 입구까지라도 들려서 구경을 해보기로 합니다.

가는 길의 수동 계곡도 간간히 멈춰서 보게 되는 정말 좋은 계곡이었습니다.





물에서 노는 분들도 종종 계시고 뭔가 잡는 분들도 계시고

물은 2급 하천으로 적혀 있었는데 즐겁게 놀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저 너머 가운데에 얼핏 보이는 건물이 대연메밀터입니다.

근처에 이렇게 내려가서 놀기 좋은 곳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물에서 놀고싶어 하면 여기 데려와서 놀면 딱 좋겠습니다.

물 깊이도 안 깊고 첨벙첨벙 놀기에 아주 좋은 포인트인 다리 밑





수동 계곡은 지나면서 보니 정말 더울 때 가족 단위로 그늘막 텐트 치고서

이렇게 적당히 놀기에 아주 괜찮은 계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으로 의자 놓기 좋은 포인트도 많고 나무 아래 그늘진 포인트도 많고

가족 단위로 놀러오기 참 좋은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축령산입니다.

그리 높지 않고 완만해 보이는 것이 등산을 즐기기 좋은 산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등산을 즐기려 오신 수많은 분이 등산하기 좋은 산이구나 알게 하였습니다.

거의 입구 다다라서 만나게 되는 마귀할매바위

이 바위가 보이면 등산로 입구에 다 왔구나 알 수 있습니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딱 오면서 생각난 것이 금강산도 식후경

배불리 먹고 등산로 따라서 자연 경관 감상하면서 산책하는 그 기분은

아마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멀리 가는 최곡의 이유라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철쭉축제 기간이 지금인가 근처였는데 아닌 게 아니라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예쁘게 등산객들을 맞이하는 철쭉이 봄이 깊이가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이런 꽃길 등산은 정말 좋겠다 싶습니다.





꽃이 활짝 피는 이런 계절의 등산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뭔가 싹이 피어나는 에너지도 원기를 충전시켜 주는 듯 하고

꽃을 보면서 따라가는 등산길도 덜 힘들게 만들어 주는 듯 싶습니다.





산 위로 올라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길가의 꽃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축령산 인근

식사 맛있게 즐기시고 잠시 시간 내서 휴양림 앞쪽까지 놀러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꽃과 함께 직찍 즐기시는 분들에게 아주 훌륭한 포인트가 많습니다.

역시 축제 기간의 만개한 꽃이 가장 보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등산을 즐기시고 내려오시면서 계곡물에 발 담그면 피로가 싹 가실 듯

그런데 확실히 강수량이 부족해서 그런가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은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한번 정도 시원하게 비가 내려서 여름 전에 시원하게 콸콸 흐르면 좋겠습니다.





축령산이나 서리산 등산 즐기시고 내려오시는 길에 시원한 메밀막국수 드셔도 좋고

아쉽겠지만 운전자 빼고 막걸리에 메밀전이나 메밀 전병으로

등산하시면서 방전된 에너지 충전해주셔도 좋고

대연 메밀터가 있는 수동 계곡도 좋고 축령산 등산이나 산책도 좋고

이 코스 피크닉이나 여행, 등산, 나들이 어느 코스로도 참 좋다고 추천드리겠습니다.



위드블로그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