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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맛집] 한우 맛있게 많이 먹고싶을 때 좋은 대표 수원고기집 : 음메야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5. 6. 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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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좋아하는 친구 A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는 대사,

"아~ 고기먹고 싶다~!" 가 아니라 "아~ 한우먹고 싶다~!"라고 날리곤 합니다.

한우야 어디서건 팔고 돈을 많이 내면 많이 먹을 수 있는 거지만

육질이 다 같은 건 아니고 고기를 잘 아는 식당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음메야는 그 육질이 좋은 한우를 잘 아는 그런 식당입니다.





친구도 살고 옛날 직장 동료도 살고 해서

가끔 지나는 길에 들려서 식사를 하는 광교 하고도 연무중 사거리

이 주변으로 회사가 많은 까닭에 싸고 푸짐하게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습니다.

음메야~는 한우로 손님 몰이를 하는 그런 전문 식당입니다.


031-213-9263




음메야는 이전에도 정육 식당을 하던 자리라서 고기는 제대로 아는 곳입니다.

원래 양으로 승부하는 곳이 정육식당이라고는 해도 고기를 제대로 아는 곳이 좋은건데

음메야는 고기를 잘 알고 파는 곳이라서 믿고 갈 수 있겠다 하겠습니다.





내부는 환하게 빛도 잘 들어오고 밝은 분위기로 먹을 수 있습니다.

자리도 여러 세팅이 되어 있어 인원수 상관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조





물론 안쪽에 별도의 방이 마련되어 있어서 단체 손님들이 오셔서 즐기기 좋습니다.

한우로 회식하려고 하면 음메야는 자리는 걱정이 전혀 없겠습니다.





일단 메뉴를 스윽~ 살펴보면 한우도 있고 삼겹살도 있고 합니다.

한우의 경우는 상단에 등심이 위치하는 걸로 보아선 등심이 에이스 메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인도 배불리 먹는다는 명품등심 300g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숯불은 딱 고기가 맛있게 제대로 구워질 정도로 예쁘게 잘 올라왔습니다.

한우의 경우는 고른 숯불 배치로 딱 먹기 좋게 굽는게 궁극의 맛을 위해 중요하지요.





고기도 고기지만 착한 가격대의 점심과 저녁 메뉴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한우된장찌개나 도야지김치찌개의 경우 가격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집 근처라면 정말 자주 와서 먹었을 가격입니다.

마음에 드는 옷은 사이즈가 없듯이 마음에 드는 메뉴는 보통 동네에는 없죠.





반찬은 정갈하니 좋습니다. 특이점이라고 하면

김치가 생생하니 생김치라서 정말 좋다는 점 그리고 명이 나물이 함께 나온다는 점~!

이 정도 라인업이면 한우 등심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장님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매일 담근다고 하신 김치

개인적으로 생김치를 정말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생김치와 묵은지 중에서 어느 것이 더 한우와 잘 어울리는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생김치를 맛보면서 깨달은 점은

고기를 먹을 때는 찌개는 묵은지로, 반찬으로는 생김치가 아삭신선하니 좋겠다는 정의





날이 더워질수록 이런 옥수수콘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함이 먼저합니다.

요리하는 데도 더울 것인데 옥수수콘까지 치즈 뿌려서 나오려면 그 열기~





그리고 함께 나오는 이 된장찌개는 그냥 된장찌개가 아니라 한우 된장찌개입니다.

맛은 깊고 고기는 찌개 양에 비해서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훌륭합니다.

집에서 된장찌개 끓일 때 한우를 넣어보겠노라 생각하게 만든 맛.





명품 등심이 나왔습니다. 버섯 두쪽을 호위 무사로 거느린 마냥

고운 한우 등심이 나왔습니다.





어떤 누구는 생고기의 마블링까지 보면서 육질을 논하곤 하는데

우리 친구들은 구워 놓았을 때 맛있으면 마블링이건 뭐건 상관 안 합니다.

어차피 고기는 다 맛있어 하지만 생고기 비주얼과 구웠을 때의 맛이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본질을 알아보고자 바로 불 위로 올려 놓습니다.

한번이 좋다 두번이 좋다 이런 거 없습니다.

먹기 좋게 굽는 것이 오늘의 가장 중요한 미션





가장 먹기 좋아보이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친구가 열심히 굴려댑니다.

생각해 보면 뒤집는 빈도수에 따라 진짜 육즙이 빠지고 해서

사실은 맛있는 고기인데 맛없어 지는 경우도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맛있는 고기는 백번을 뒤집어도 맛있는 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적이 있습니다.





생고기일 때 곱게 보이던 이 명품 등심은 불 위에서도 곱게 구워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인위적인 마블링이어서 구울 때 기름이 질질 새는 고기를 본 이후로는

마블링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불 위에서 판가름 나는데 아주~ 제대로 맛있는 형태로 구워집니다.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한우나 소고기의 경우는

이렇게 살짝 타는 곳이 보이기 시작하면 잘게 썰어서 각개전투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소고기 종류의 경우 친구나 저나 육회서부터 미디엄이든 바짝 굽든

다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서 적당히 구워진다 싶으면 알아서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가위 가진 사람이 빠르게 먹기 좋게 잘라 놓으면 그만입니다.





상태 봐가면서 먹으면 그만입니다.

300g이면 적은 것이 아닌가라는 숫자 중심의 사고 방식은

맛있게 익어가는 명품 등심 앞에서 와르르 무너지게 됩니다.





고기 육질이 제대로 맛있게 좋고 실제로 정량 300g으로 느껴지는

둘이서도 넉넉히 먹을 수 있는 고기의 양

하지만 역시 제대로 맛있는 질적 만족도가 높다 보니 양도 적지 않다고 느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한우를 먹을 때 가장 첫 맛은 소금만 살짝 찍어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더 보통의 경우는 첫 한우 한점은 소금도 찍지 않고

고기맛 그대로를 음미해서 육질 그대로를 맛보는 편입니다.

한우는 첫맛에서 맛있다 없다가 바로 판가름 나지 않나 싶습니다.

음메야의 명품 등심은 제대로 맛있습니다.





바짝 익어서 수분이 좀 빠진 고기는 백김치와 싸먹어도 맛있고





딱 맛있게 익었다 보이는 고기 한점은 명이나물과 함께 먹어봅니다.





예전에 고기집에서 먹은 명이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직접 공수해다 집에서도

계속 고기 파트너로 섭취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

음메야의 이 명이나물 맛 자체가 아주 훌륭해서 탐미하게 만들어 줍니다.





생고기 소금간 한번, 명이 나물쌈 한번 번갈아 가면서 맛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음메야는 고기가 맛이 있을까 없을까 고민은 필요 없이 찾아가시면 되겠다 싶습니다.





후식 냉면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과하게 많습니다.

많아서 아쉽습니다. 이렇게 주면 배가 너무 불러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냉면을 참 좋아해서 배가 불러도 먹다 보면 한 그릇 다 비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출난 냉면 맛이 있다기 보다는 후식 냉면으로 즐기기 딱 좋은

시원하면서 상콤한 육수 맛이 아주 좋습니다.

고기집의 맛없는 후식 냉면에 대한 기준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점심에 냉면 먹으러 가도 괜찮은 음메야 냉면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음메야 후식 냉면





배 부르면 남겨도 되지만 적당히 딱 좋은 면발의 식감과 시원한 육수 맛에

결국 전부 먹어치우고 배부름 단계로 접어 들어서 한참을 휴식을 취해야 했습니다.





티타임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원하는 손님을 위한 자판기 커피, 원두 커피, 쟈스민차

자판기만 있는 곳을 일상적으로 접하다가 이렇게 정성들인 차 테이블을 보면

손님에 대한 가게의 정성이 더 느껴져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음메야 앞 화분들에 둘러쌓인 의자에 앉아 기분좋은 포만감 느끼면서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짓는 점심 아주 훌륭했습니다.

고기 자체가 좋아서 좋은 식사를 보장해주었지만 깔끔한 반찬이나 한우 된장찌개와 같은

든든한 배경이 전체적으로 음메야를 좋은 식사 자리로 추천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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