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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여행]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맑은 영월로의 여행 그 끝의 영월 맛집 : 햇잎갈비 영월점

전국 먹거리 ∞/강원 먹거리

by 뷰스팟 2015. 6. 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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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에 있어서 '맛있는 식사'는 그 여행을 어떻게 기억하게 되는가

아주 중요한 키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여행이 어땠는지 음식 사진을 보면서

앞뒤로 기억하기 좋지 않나 싶은데 여행지 자체도 좋다면 나중에는 일부러 그 맛을 향해 여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볼거리 많은 맑은 고장 영월을 더 즐겁게 추억하게 만들 햇잎갈비 영월점





영월의 경우는 동강을 끼고 있는 유려한 산의 선과 맑은 기운이 좋은 지역이라서

볼거리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1박 2일에서도 정말 많은 곳이 나오기도 하고 지금은 조금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긴 했지만

영화 라디오스타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진 고장입니다.

일 마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가까운 곳 두군데를 후다닥 둘러보기로 합니다.

처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한반도 지형





이 한반도 지형으로 가는 길은 두갈래가 있습니다.

왕복 30분이 걸리는 샛길과 왕복 50분이 걸리는 서강길

사진을 대강 보고 그 20분 차이는 서강길이 좀 더 완만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지레 짐작

결론적으로 틀린 선택이었습니다.





서강길이 그리 험한 길도 아니고 나쁜 길도 아니지만 편하고자 가는 길은 아닙니다.

그냥 다른 길이고 중간에 강이 바라보이는 길이란 차이 외에는

오히려 샛길이 빠르고 편한 길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서강길로 들어서면서 참 좋은 점은 이런 산딸기가 많다는 점입니다.

곳곳에 조금만 신경 써서 보면 톡톡 새콤하게 먹을 수 있는 산딸기를 손쉽게 득템할 수 있습니다.

물병 하나 들고 가셔서 대충 따도 반통은 담아오실 수 있습니다.





산길은 그렇습니다. 땅을 밟으면서 가는 느낌도 좋고 땀이 흘러도 불쾌하지 않아 좋습니다.

그늘이 좋은 이유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숲이 주는 에너지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렇게 길을 따라 가면 서강길을 택해서 좋은 이유인 서강 전망대에 중간쯤 다다르게 됩니다.

서강길이 편도 25분이라 그리 험한 길은 사실 아닙니다.

이 서강전망대 뷰때문에 가도 괜찮은 것도 맞습니다.





서강 전망대에서 보이는 뷰는 나무 우거진 여름보다는

오히려 겨울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더 멋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나무 사이로도 멋진 이 뷰가 한눈에 들어온다면 멋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확실히 가뭄이 심하다는 것을 전망대에서 강을 내려다보니 더 확실히 알 수가 있었습니다.





계속 길을 가다 이상한 에너지가 느껴져서 고개를 들어보니

청솔모 한마리가 저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왜?! 뭐?!"





어찌 되었건 땀 흘리며 그래도 산길이라 헉헉대며 가다 보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이런 나무 계단에 다다르게 되는데 도착한 겁니다.

저 계단을 오르면 바로 한반도 지형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방송에도 자주 나오고 이런 저런 한국 홍보 영상에도 자주 등장하고 해서 익숙한 경치

이 한반도 지형이라면 확실히 간도는 우리가 되찾아야 할 소중한 우리 땅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다 보면





독도 위치에 배가 한척 둥둥 떠다니는데 저게 보라고 있는 배가 아니라

실제로 저기에 가면 탈 수 있는 유람선인 모양이었습니다.

어디까지 가는 지는 확인을 못 했지만 한반도 지형을 따라서 슬슬 돌고 있었습니다.

얼핏 유람선 광고를 본 듯 싶었는데 바로 그 유람선인 모양입니다.





분명 힘든 길은 아니지만 신체 컨디션이 정상인의 범주에 있지를 않다 보니

벤치에 앉아서 바람을 쐬고 있노라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더운 여름날에 왕복 30분이든 50분이든 땀나는 코스는 틀림 없으니

물을 휴대하고 가시길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서강길로 올라왔으니 샛길로 내려가보기로 합니다.

이런 관광지의 특징 중 하나는 올라올 때 힘든 길의 경우는 내려갈 때 편한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샛길을 내려가 볼 생각이라 상관 없기는 했습니다.





샛길로 내려가고서 얻은 결론은 확실히 한반도 지형은 샛길이 편하다.

서강전망대의 뷰를 볼 것이 아니라 빠르고 편하게 한반도 지형을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생각이면

서강길보다는 샛길이 확실히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순한 샛길.

그길을 나와서 재빠르게 다음 목적지인 선돌로 이동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관광지가 이런 절경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이거나 특이하게 생긴 암석지형이 관광지인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이런 지형을 보고 있노라면 시를 읊고 곡을 뽑아 작품 속에 담아냈을 선조들

그들이 관광지가 되게끔 만든 주연들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선돌의 경우도 입구의 설명구를 읽어보시면 이런 저런 얽힌 위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치라련 그 누구라도 와서 한번쯤은 보고싶어지는 것이 당연하지 싶습니다.

선돌을 보면서 소원을 하나 빌면 이뤄진다는데 그래서 저도 하나 빌어보았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에서 한 200m 걸어오면 위치하고 있어서 전혀 부담이 없고

내려다보는 경치가 일품이라 영월을 지나시면서 선돌은 꼭 보셔도 좋겠다 생각됩니다.

가뭄에 물이 확실히 줄어있긴 했지만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맑습니다.

다음에는 저 아래 물가에도 꼭 내려가봐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는 하지만 일 마치고 살짝 관광 하고

홀가분하면서 적당이 꼬로록 대는 위 상태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은 식후경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허기진 상태에서의 등반 같은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되겠지요.

아무튼 딱 배고픈 상태에서 저녁으로 고기를 먹기 위해 햇잎갈비 영월점으로 향합니다.

위치는 법원, 검찰청의 딱 길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가 쉽습니다.

지방도시 관공서 찾는 건 걸어서도 가능하죠.





주차장이 빈 공간이 전혀 없어 보이지만

길가에도 주차 공간이 있고 이 일대가 차를 그냥 대기에 참 편하고 자리도 많아서

햇잎갈비에 차댈 곳이 없어서 식사를 못 했다고 하실 분은 전혀 없습니다.

후한 주차 인심하고도 햇잎갈비는 정말 넉넉한 주차인심








여행을 가서 동네에서도 먹을 수 있는 갈비에 고기라 할 지라도

뭔가 지역적으로 색다른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고기가 있는데

햇잎 갈비 하면 숙성에서 뭔가 특색이 있겠구나 싶다고 느끼게 됩니다.





안쪽에는 좌식 식탁이 마련되어 있는데 테이블마다 칸막이로 프라이버시 보호

고기 먹으면서 자기들만의 이야기 나눌 때 좋은 구조입니다.

친구의 경우 고기는 보통 와구와구~ 먹게 되는데 그런 모습

다른 사람에게 안 보여서 좋다고 하는데 원래 다른 사람들도 그건 안 보죠.





흡연자인 친구가 편하게 밖으로 오갈 수 있게 홀에 자리를 잡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널브러졌으면 좋았겠지만 친구를 위해 홀에 안착





메뉴는 간단해서 더 좋습니다. 이럴 때는 딱 순한 맛과 매운 맛을 시켜 먹으면 좋겠지요.

시켜 놓고 보니 양갈비도 눈에 들어옵니다.

양갈비의 경우 잡내 없애는 것이 핵심인데 햇잎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쌈야채는 확실히 지역에서 제공이 되는 듯 신선함이 잘 유지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고기 먹을 때 많이 안 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갖춰서 나오면 기본이 좋지요.





그런데 반찬이 세팅이 되어 갈수록 우리는 예상치 못 했던 내용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갈비집에서 근래 접하기 드물었던

'반찬 천국'





기본 반찬으로 계란찜과 오징어 샐러드 무침이 나오고 오이지가 세팅될 때만 해도

와~ 이런 반찬이 다 나오는구나~ 라고 기분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중요한 점은 이게 다 맛있다는 점입니다. 보글거리는 계란찜.





어느 한정식집의 메뉴에 포함되어 있을 법한 푸짐한 오징어가 들어있는

오징어 초무침은 둘이서도 젓가락질을 여러번 할 정도의 양이고





사장님의 손맛을 가늠케 하는 이 오이지는 정말 맛있습니다~!





바삭하게 만든 호박전에서부터 고추절임 그리고 깻잎과 쌈무의 세팅





고기집에서 이런 반찬 세팅을 접하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항상 느끼는 바지만 어마어마한 식당은 다른 동네에만 있다는 사실

이런 반찬이라면 반찬만 보고도 찾아갈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새콤한 닭가슴살 샐러드는 갈비를 맞기 전에 식욕 상승에 완벽한 도화선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다른 식당에 가면 잡채만 나와도 와~~ 하기 쉽상인데.

햇잎갈비 영월점에서는 잡채씩이나가 아닌 잡채 정도도 나오는 세팅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것이 반찬인가 에피타이저인가 친구와 한참을 행복에 겨워서 젓가락질을 했는데

뭔가 고기를 안 먹고 밥만 있어도 배부를 것만 같은 만족감이 대단했습니다.





갈비의 경우는 보시는 것처럼 주문과 동시에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게 됩니다.

두툼한 두께가 있기 때문에 잘 익을 수 있게 초벌을 해주는데 그래서 테이블에 오면 빨리 구울 수 있게 됩니다.





3인분입니다. 원래 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인원수에 +1인분을 기본으로 시키는데

햇잎갈비 영월점은 인원수대로만 시켜도 좋겠구나 싶게 양적으로 만족감이 제대로입니다.





말아놓아서 많아 보이는 것이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시면 펼쳐서 나오는 3인분의 비주얼을 한번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종업원이 내오는 고기가 2인분인데도 판을 가득 채우는 경우 많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접시에 2인분을 펼쳐서 나왔더라도 꽉 채웠을 겁니다.

2인분을 불판에 펼쳐놓으니 가득 채우게 됩니다.

맛은 먹어야 알 수 있지만 일단 양은 제대로 된 것임을 불에 올리는 순간 알 수 있습니다.





초벌구이를 해서 나왔기 때문에 육즙 녹아가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쉽지만

초벌구이에서 이미 적당히 칼집 사이사이 스며든 숯향이 은은해서

식욕을 제대로 달궈줍니다.





고기가 두툼해서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오지 않으면 한참 구웠을 듯 합니다.

햇잎갈비 영월점은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하고서 제 시간에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양쪽으로 적당히 익었다 싶을 때 잘라줍니다.

고기 자체가 두꺼운 편이라서 적당히 익었을 때 잘라놓으면

제대로 먹기 좋게 익힐 수 있어서 좋다고 봅니다.





맛있게 제대로 익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젓가락이 계속 가게 됩니다.





양념도 제대로 배어서 나왔고 고기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고기가 좋은 고기임을 알게 됩니다.





보통 갈비 먹을 때 쌈의 경우 고기 두점에 이것저것 넣는데

햇잎갈비에서는 한점 얹어도 제대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한점을 크게 썰어도 될 정도의 양이기 때문에 더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말입니다.





이 조합으로 드셔 보시면 왜 이렇게 나왔는가 제대로 아실 수 있습니다.





맛있는 고기의 식감에 아삭함과 상쾌함이 제대로 어우러져서

고기먹는 맛을 2배로 끌어올려 줍니다.

햇잎갈비 영월점은 맛 중심의 식객도 양 중심의 식객도 모두 제대로 만족하게 됩니다.





4천원이라서 조금 담긴 후식 냉면을 기대하고 냉면 시켰는데 낭패입니다.
이게 보통 냉면집에서 6천원 이상은 줘야 먹는 정도의 양이 나와 버립니다.
둘이서 나온 냉면을 보고선 한참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야~ 영월 최고다. 냉면만 먹으러 와도 좋겠다.

영월 다른 식당들도 이럴 지는 모르겠지만 면발도 적당히 쫄깃하고

맛있어서 밀어넣다 보니 어떻게 어떻게 다 먹게는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기 양이 많기 때문에 냉면은 둘이 하나 시켜 먹어도 충분한 정도의 양입니다.





친구가 주문한 비빔냉면입니다. 뭐 양이야 더 말할 것 없이 푸짐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햇잎갈비 영월점 사장님의 양은 A++ 되시는 듯 합니다.





냉육수를 부어서 비빔물냉면으로 만들어 먹은 친구.

이것도 맛보니 오~ 상당히 괜찮습니다.

결론적으로 맛있는 고기로 포식, 맛있는 냉면으로 포식

만약에 여러분이 영월에서 고기며 반찬이며 후식이며 전부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싶다 싶으실 때

햇잎갈비 영월점은 그 목적에 100% 들어맞는 식당이 되어드릴 것이라 강추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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