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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맛집]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삼계탕의 맛, 솔비치맛집 찾을 때 : 가평리 토종닭

전국 먹거리 ∞/강원 먹거리

by 뷰스팟 2015. 12. 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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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종류는 손이 많이 가고 정성껏 고와야 되기 때문에

집에서건 식당에서건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정성이 들어갈수록 맛이 좋아집니다.

강원도에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거나 청정 지역 재료로 만든 탕이 먹고싶어질 때가 있는데

겨울에도 가끔 바다 보러 가는 낙산해수욕장 근처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던 삼계탕 같은 맛이 있습니다.





겨울이면 가끔씩 위에서 아래로건 아래에서 위로건

해안을 따라 맑고 깨끗한 동해 바다를 담아오곤 합니다.

가평리는 양양에서 속초로 넘어가는 낙산대교 바로 앞에 위치한 동네인데

해안을 따라 있는 국도변이라 그런가 언제부터 식당과 카페가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낙산대교 옆으로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이 아래 포인트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사진 찍기에도 괜찮은 지역입니다.

겨울의 강원도는 12월 31일과 1월 1일 근처만 아니라면

드라이브 즐기기도 좋고 겨울 정취를 사진에 담을 포인트도 많아서 좋습니다.





아무튼 가평리는 낙산대교 바로 옆에 위치한 동네로 보시면 됩니다.

낙산에서 양양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들어가는 마을 입구가 위치합니다.





가평리 토종닭은 입구에서도 보이지만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다른 일행에게 안내하기도 편하고 찾기에도 편한 위치입니다.





식당처럼 생긴(?) 식당이 아니라 가정집처럼 생긴 식당입니다.

점심 시간을 일부러 피해서 갔음에도 손님 차량이 주차장에 많이 자리합니다.








개인적으로 강원도 여행은 주차 걱정을 거의 안 해도 되서 좋습니다.

보통 사람들 북적이는 관광지보다는 살짝 떨어곳에 있는 식당이 주차도 편하지요.

물론 맛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바깥에 있는 평상은 여름철에 오면 시원하니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에는 여름 모습을 생각해 보고, 여름에는 겨울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는 곳

바닷가의 양양이란 그런 동네가 아닐까 합니다.





겨울 바람 맞으면서 깊이감을 가져가는 메주와 시래기

공기 좋고 짭쪼름한 바닷 바람에 아주 맛 좋게 되어갈 듯 합니다.

저도 어디에 쓰일 지 궁금했는데 다른 손님들도 계속 물어보시더군요.

직접 담그신 메주라면 사고싶다는 생각이 누구라도 들 듯






막 들어갈 때도 3대는 모여서 식사를 하시고 나가는 일행이 있었고

안쪽에도 역시 3대는 모여서 식사를 즐기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각자 즐기기에느 삼계탕이 편하고 3인 이상의 경우는 누룽지닭백숙이 좋다고 하는데

가족 단위는 큰 단지에 나오는 누룽지닭백숙을 다들 드시고 나가는 듯 했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누룽지닭백숙을 먹어볼까 생각을 해봤는데

옆 테이블의 삼계탕을 보니 그것도 충분히 배불러 보여 삼계탕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아래의 전복문어백숙은 속초에서 보양할 생각이면 정말 좋을 듯

삼계탕 이외의 메뉴는 033-672-2148번으로 예약을 하셔야 한답니다.

재료도 그렇고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겠습니다.





맛에 대한 결론을 먼저 끌어다 이야기를 해본다면

집에서 가족한테 해먹이는 것처럼 재료부터 반찬, 요리를 내온다는 것이 핵심인데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뭔가 집에서 먹은 듯한 맛이라는 공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인공 조미료 잘 쓰지 않는 엄마들이 만들어 내오는 반찬의 맛





세 접시를 비워먹게 만든 맛있는 김치

저는 어느 식당이든 김치 맛있는 식당이 정말 좋은데 특히

금방 만든 것처럼 아삭거리는 김치 맛이 삼계탕하고 최고의 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보글보글 먹기 좋게 푹 고와져서 나온 삼계탕입니다.

향부터 그윽하니 좋고 애들도 먹기 좋게 제대로 푹 익어서 나옵니다.





국물 맛도 그렇고 고기 맛도 그렇고 한 입씩 맛을 본 다음 드는 생각이

이거 어디서 꼭 먹어본 맛인데...인데

보통 우리가 어디라고 생각하게 되는 맛의 출처는 완전 단골 식당이거나

엄마 손맛인 경우가 정말 많은데 여기는 바로 엄마 손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크지도 않고 딱 적당한 크기의 부드러운 닭이 사용되었습니다.

육질의 정도를 이야기 한다면 질기지 않고 쉽게 발라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어르신이나 아이들 데리고 가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삼계탕

아마도 그래서 더 집에서 먹었던 삼계탕 맛이 떠오른 듯 합니다.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이 삼삼하게 잘 배어 있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홍합살이 들어가 있는데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간이 든 듯 합니다.

살은 잘 발라지고 맛은 구수하니 정말 좋습니다.





장거리 운전하고 가서 일 마치고 먹는 삼계탕의 맛이란

일주일의 피로를 소화시켜주는 그런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쪽에 깔려서 구수함을 더해주는 누룽지

이런 저런 재료의 합이 아주 적당하게 잘 맞아들어 있는 그런 맛입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은 누룽지를 좀 더 많이 만들어 놓으셔서

공기밥 추가가 아닌 누룽지 추가 메뉴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점~!

간만에 잊고 살았던 엄마 손맛을 느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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