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친구가 부모님하고 이모님들 모시고 가기 좋은 건강한 밥상의 식당을 물어왔습니다.
여기 저기 생각이 나기는 했는데 문득 생각이 딱 떠오른 곳
건강하면서 맛있는 산나물정식 식당 비수구미~!
이 고기리라는 동네는 수지 사는 예전 직장 동료도 잘 모르고 있던 동네입니다.
물론 그 친구가 외식을 분당으로 다녔던 까닭도 있었겠지만
일단 고기리 유원지는 여름에 놀러가기 참 좋은 곳입니다.
저도 막상 비수구미 가면서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이런 좋은 곳이 있었나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서분당 IC 기준으로 2.3km 정도 들어가면 나오기 때문에
용인이나 분당, 판교에서 간다고 해도 그리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펑펑 눈내리면 어떨까 오히려 궁금해지고 찾아가보면 좋겠다 생각이 드는 곳
겨울에는 여름이 그립고 여름에는 겨울이 그리운 그런 장소가 있습니다.
비수구미는 고기리 유원지를 따라 가다가 작은 나무 터널을 지나면 딱 나오게 됩니다.
친구가 원하는 식당으로 비수구미를 추천해주면서 눈이 펑펑내릴 때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에 여름 사진 올리면서 콘텐츠 작성해 보니 추위가 덜어지는 듯 싶네요.
비수구미는 계곡 안쪽에 있기도 하고 도심 속 시골동네라 자연 그대로입니다.
용인 수지에도 이런 동네가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596-5 / 031-261-0146
일단 3남 4녀 집안의 자식들까지 다 모여서 식사를 간다고 해도
넉넉하게 소화해낼 넓은 주차장이 있어 좋습니다.
이 정도 위치면 버스타고 찾아갈 곳은 아니기에 넓디 넓은 주차장의 제공은
만남이나 모임의 약속 장소로 선택하기에 큰 프리미엄을 안겨줍니다.
여름에 한번 가고 가을 끝자락에도 한번 갔었던 비수구미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은 이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손길과 발길 모두 정성이 넘친다는 점입니다.
손님이 어디에 왔고 어떤 느낌을 받길 원하는지 간판을 보고 걷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방문을 했을 저 당시에는 화원을 가꾸시는데 여념이 없으셨더랍니다.
이건 뭐고 저건 뭐냐 절로 물어보게 만드는 정성어린 작업
지금은 겨울이라 예쁜 저 꽃들을 볼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봄이 오면
비수구미 정원에 무얼 가꾸실까 궁금해서 찾아가보게 될 듯 합니다.
산나물 정식을 가끔씩 신선한 밥상이 그리울 때면 찾아가서 먹곤 하는데
주로 가는 단골집은 백운 호수 근처에 있습니다.
뭔가를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다는 의미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기 때문일텐데
비수구미는 찾아가는 가치가 충분히 있는 밥상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간판의 저분은 바로 안주인 되시겠습니다.
비수구미라는 곳이 화천에 있는 계곡임을 알게 되시면
뭔가 식당의 기원에 대한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쪽에는 식당, 다른 한쪽에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디 멀리 갈것 없이 비수구미에 오면 식사와 차까지 해결이 가능합니다.
서울경기권에서 주차장 넓은 모임자리를 찾을 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는 비수구미
실내는 산나물정식 식당이지만 깔끔하면서 산뜻한 카페의 느낌입니다.
물론~ 그 카페라 함은 테이블 좌석의 이야기이고 안쪽에는
편하게 앉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자리도 있습니다.
식당이라는 곳은 음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식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환경
이런 시설에도 요새는 눈이 먼저 가게 됩니다.
도저히 손을 안 씻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근사한 디자인의 세수대
홀이 되었건 룸이 되었건 테이블이 되었건 편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큰 창문 밖으로 자연 그대로의 경치도 펼쳐지고 그래서 환하기 때문에
낮에는 조명을 켤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인간극장에도 출연하신 적이 있으시다는 사장님 내외분
100% 국내산 산나물은 아마도 화천의 바수구미에서부터 기운이 넘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대는 사실 동네 어디나 회사 사무실 근처에서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 먹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차려진 식단을 보면 그 정도의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산나물정식 2인 한상차림입니다. 국내산 산나물이 핵심이고
정갈하면서도 맛깔스럽게 생긴 다양한 반찬이 균형잡힌 메뉴를 구성합니다.
샐러드를 통해서 느끼실 수 있는 점은 일단 정갈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정식의 경우는 많이 주는 것보다도 먹을만큼 적당히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건 더 달라고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장떡인데 맛이 정말 좋습니다.
다른 반찬이 없었다면 계속해서 달라고 할 맛
정식을 먹을 때에는 보통 어느 정도의 기대감을 안기 마련입니다.
어릴 적 할머니 식탁에 자주 올라서 좋아했던 튀각~!
알면서 먹을 수 있는 나물입니다. 비수구미의 가격대는 바로 이 100% 국내산 나물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어디 따로 가지 않아도 되게 산책 코스도 잘 조성되어 있는 웰컴투 비수구미
언제 운영되는지는 기억나진 않지만 비수구미 캠핑바베큐장도 한쪽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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