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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맛집] 겨울철 가장 좋은 술친구 대표 죽전 삼겹살 : 왓츠삼겹(죽전점)

전국 먹거리 ∞/경기 먹거리

by 뷰스팟 2016. 1. 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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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친구 하면 보통 같이 자주 술을 마시는 친구를 떠올리는데

술친구 하면 고기를 떠올리는 친구가 있습니다.

혼자서도 삼겹살 구워먹으면서 술을 마시는 그런 친구와 간만에 술친구 찾아간 자리

먹고 보니 겨울철 고기만한 술친구가 없어 보입니다.





보정동의 경우 카페 거리에 다양한 맛집이 있어서 종종 찾습니다.

카페 거리도 그렇지만 이 쪽 동네 자체가 뭔가 먹기에 좋게 되어 있습니다.

왓츠삼겹은 앞쪽 세번째 빌딩 뒷편 카페 거리 방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네 입구에서 보면 세번째 빌딩의 뒷편에 자리한 왓츠삼겹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 대기 편합니다. 왓츠삼겹 왔다고만 하시면 끝







친구들과 가끔 이야기 하는 내용 중의 하나가

어떤 경우에 외식을 하게 되는가인데 설겆이가 싫어서 그럴 때도 많지만

아무래도 집에서는 먹기 힘든 맛있는 것을 먹고자 할 때가 많을 겁니다.

집에서 고기 발효해서 먹기는 손도 많이 가고 힘들어서 이렇게 찾아가서 먹는 맛~!





겨울에 고기를 구워먹는 게 더 좋은 이유는 따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추운 데 있다가 사람들 온기와 불판의 온기가 더해져 따뜻한 고기집에 딱 들어가면

앉자마자 술부터 시키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들어갈 때는 비어있던 자리들이 순식간에 차버립니다.





그러고 보면 뭔가 겨울에 먹는 고기가 더 맛있는 듯 하기는 합니다.

사계절 고기를 굽는 임무를 수행하긴 하지만

손도 따뜻해지고 겨울에는 고기 굽는 임무가 싫지만은 않아 좋습니다.





전구 장식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옛날의 술자리가 생각났습니다.

항상 뚜껑을 따서는 달궈서 조명(?)을 만들던 동기

술이 알콜임을 항상 증명하곤 했던 그 동기는 지금도 그걸 하고 있을까?





메뉴는 역시 이것 저것 들여다보다가도 세트로 눈길이 가게 됩니다.

왓츠삼겹의 메뉴 특징은 그냥 고기가 아닌 바로 발효

매실 발효, 된장 발효가 핵심인데 고기에서 매실이나 된장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발효니까 그만큼의 숙성 효과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쌈을 위한 재료 세팅입니다.

적다 싶을 수도 있지만 남기지 않고 부족한 만큼 더 시켜서 먹으면 되서 좋습니다.





상추나 마늘, 콩나물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점은 재료가 신선하다는 것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식사는 역시 질이 중요하는데 양질의 식사를 위한 알찬 기초 반찬





된장 발효 삼겹살과 매실 발효 목살입니다.

외형적으로는 발효가 되어서 어떤 차이가 있나 느낄 수 없지만

육안으로도 느낌적인 느낌으로도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고기가 신선하다는 점!

숙성이든 그냥 생고기든 눈으로 보이는 상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신선함

여기에 김치와 치즈, 계란이 불판을 채우니 제대로 먹음직스러운 상태가 됩니다.





여기에 보글보글 맛좋은 된장찌개까지 더해지니

일상의 고단함 끝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원했던 친구와 저는

식사 이전에 이미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른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위에서 봐도 두툼했는데 옆에서 보니 더 제대로입니다.

지방층과 고기층의 비율도 아주 적당히 잘 배분되어 있어서

굽기에도 좋고 기름도 적당히 나와서 아주 좋고 그래서 굽기도 좋습니다.





고기가 자글자글 익어가는 옆으로 계란도 익고 치즈도 익어가고

뭔가 한방에 전부 제대로 잘 구워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것도 아주 잘 적당히~





굽쇠의 입장에서 항상 느끼는 바는 먹기에 좋은 고기는 굽기도 좋다.

적당한 지방층도 타지 않게 굽기에 적당해서 좋고 그래서인지

딱 먹기 좋은 정도로 골고루 잘 익어서 우리가 흔히 체크하는

먹어도 되나? 의 정도 파악이 정말 수월해서 좋습니다.





이것은 숙성 삼겹살이다 아니면 그냥 삼겹살이나 맛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잡내나 누린내가 전혀 없는 산뜻한 삼겹살의 맛이란 점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숙성이란 것이 고기맛 향상을 위해서일텐데 그 점에서 보면 제대로 숙성되었다 봅니다.





목살의 경우도 아주 담백하니 맛이 제대로입니다.

고기 표면을 아시겠지만 겉은 타지 않고 속은 제대로 익어서 식감이 아주 훌륭합니다.





보통 치즈의 경우 이렇게 불판 위에서 구워서 먹게 되는 경우

너무 바짝 익히면 누룽지가 되어 버리고 살짝 익어서 보글거릴 때

말아서 먹거나 찍어 먹으면 풍미를 더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고기를 열심히 먹다가 말아먹을 수 있는 타이밍은 놓쳤습니다~!





쌈이야 진리지만 잘 익은 김치와 더 알맞게 익은 마늘과 버섯과 양파까지 더하면

입에서 갖가지 맛이 춤을 추면서 잘 먹고 있다는 느낌을 전해줍니다.





불판 위에 있던 고기에 대기 중인 조까지 더해져서 2인분 세트메뉴입니다.

더해서 300g인데 고기의 경우는 같은 양이라고 해도 어디는 많고 어디는 적게 느껴지는데

왓츠삼겹의 2인분은 넉넉하다고 느껴지는 300g이 되겠습니다.





두번째 구울 때는 이미 판이 달궈져 있고 이런 저런 양념의 영향도 있어서

앞에보다 더 신경써서 구워야 합니다. 두번째는 잘 익은 김치와 마늘 중심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그렇게 배가 불러질 때 정도에 쌈무에 말아서 먹으면 산뜻하게 입맛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 하나는 왓츠삼겹의 경우 맛있는 식사를 보장할 수 있다는 점

숙성 고기의 깔끔함과 담백함이 아~주 좋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숙성하는 이유 충분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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