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맛집 혹은 입맛이 비슷한 친구가 추천해 주는 식당을 찾았을 때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 어디가 되었건 유명세와 상관 없이 기본적으로 기대를 안 하고 가는 편입니다.
맛이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에 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당황하게 되는 경우는 보기엔 맛있어 보이는데 안 그럴 때입니다.
위미항과 쇠소깍 사이의 1132번 도로 바로 옆에 있는 소낭식당
찾기도 어렵지 않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접근성은 정말 좋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56-3
가게 앞 주차장, 야간에는 주변 활용 | 064 - 767 - 4007 | 10:30 ~ 19:30 |
소낭 식당에 일부러 짬뽕 먹으러 서울에서부터 갔다더라 하는 이야기
제주도 가면 꼭 소낭식당 짬뽕을 먹는다는 예전 직장 동료 이야기
입맛이 비슷한 친구도 짬뽕 맛있더라 라는 추천에 당연하게 짬뽕을 선택했는데
가격이 전체적으로 비싼 듯 안 비싼 듯 애매합니다.
내부는 테이블과 어린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방이 있습니다.
보통은 방으로 들어가면 안 될까요 물어봐도 테이블로 안내
제주도에서 방은 역시 들어가기 어려운 공간인가 봅니다.
소낭식당의 느낌 자체는 역시 오랜 전통(?)을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뭐랄까 주방과의 거리감이 별로 없는 그런...
애들이 주문한 짜장면입니다.
맛은 역시 짜장면의 바로 그 맛입니다. 짜장면은 이렇지 하는 맛.
면은 보통으로는 적지 않나? 싶은데 저는 짜장면을 거의 먹지 않아 양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보통 짜장면 하면 떠올리는 그 맛이란 사실은 확실합니다.
처음 대면했을 때는 맛이 있어 보였는데 막상 먹으니
비린 맛도 좀 나고 생각보다 특색이 없어서 당황을 하게 된 짬뽕
솔직히 원래 맛이 그런 거였다면 유명한 이유를 잘 모르겠고
주방장님 컨디션이 난조라서 맛이 그랬다면 싶었던 맛
짬뽕 매니아로서 막 열심히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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