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의 시작은 당연히 여행지 선택에서 시작되겠지만
진짜 시작은 코스와 맞물려 가는 숙소 선택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체여행 1번지 경주는 가족여행으로 꼭 떠나봐야 할 곳이라 생각하는데
가족여행으로의 경주여행이 제대로 완성될 수 있는 숙소인
쁘띠하우스 더궁을 소개드려보고자 합니다.
어렸을 때 수학여행으로 꼭 한번 가봤던 추억의 경주
하지만 요새는 수학여행보다는 가족여행이나 M.T 혹은 내일로 여행으로 많이 가는 듯 합니다.
첨성대서부터 불국사, 안압지, 석굴암, 대릉원까지 사계절 여행지로 인기 높은 경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안락한 베이스 캠프인 숙소를 잘 정해야겠지요.
불볕 더위에 경주라고 예외일 리는 없습니다.
뭔가 불타오르는 듯한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불국사로 향하는 길
그 더위에도 스쿠터족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단체 여행이 아닌 경우는 보통 경주 여행에 있어서
숙소를 경주 시내나 보문 단지 쪽으로 많이 잡게 됩니다.
게스트하우스 중심으로 자리잡은 여행 문화가 그 이유가 될 듯 합니다.
불국사를 자전거를 타고 향하고 있던 외국인 커플
그 더위를 뚫고 여기까지 왔구나 싶으니 물 있으면 마시라 이야기 해주고 싶었습니다.
요새는 어쩐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경주 하면
수학여행이나 극기훈련과 같은 학교 단위 단체 여행을 많이 오곤 했고
그렇게 오게 되면 숙소는 당연히 불국사 앞쪽의 이 지역이었습니다.
많은 유스호스텔과 같은 대단위 숙박 시설이 있기 때문인데
이 날도 간만에 슬슬 산책을 해보니 중학교 야구팀이 단체로 와서 머물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지역에 비슷비슷한 건물에 이름만으로는 헤맬 수 있는 동네
스마트폰 없던 옛날에 여고에 놀러가겠다 월담을 했던 친구들이
건물 잘못 들어가 다른 남고 학생들과 패싸움(?) 벌일만한 이유가 충분해 보입니다.
쁘띠하우스 더궁이 이른 바 '튀는' 이유는
이 쪽 동네에 이런 스타일의 숙박 시설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스호스텔은 많이 있지만 가족형 혹은 커플형 펜션은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몰라서 못 올 수도 있는 쁘띠하우스 더궁
5년 내에 경주를 업무 때문이나 여행 때문이나 들렸던 때마다
경주 시내에서 머물곤 했는데
불국사나 석굴암이 여행 코스에 있다면 쁘띠하우스 더궁은 정말 좋은 숙소입니다.
올해 6월부터 영업을 하였다니 앞으로 오실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겠습니다.
쁘띠하우스 더궁은 고객층이 가족이나 커플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는 하지만
전용 주차장도 곧 완성이 되면 워크샵이나 회사 여행 숙소로도 각광을 받을 듯 합니다.
이유는 쾌적한 숙박 환경과 지하의 엄청난 시설 때문입니다.
길가에 주차, 현재 전용주차장 공사 중 | 010 - 7242 - 0713 | 퇴실 ~11시 / 입실 15시~ |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시원해서 정말 천국 같습니다.
이글대는 태양만 피해도 살 것 같을텐데 그냥 로비가 피서지입니다.
사장님께서 주신 시원한 물을 마시며 옆쪽의 만화책을 잠시 보며 안정을 취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놀랍게도 아직까지 슈퍼만 있고 편의점이 없습니다.
슈퍼도 시골답게 일찍 닫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만약 자정이 넘어서
시원한 맥주에 안주가 필요하다 싶을 때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로비의 멀티 자판기 하나면 힘들게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객실은 2층과 3층에 위치하는데 3층이 가족룸입니다.
무엇보다 지하의 편의시설이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별 생각 없이 지하에 내려왔는데 깜짝 놀라게 됩니다.
티타임부터 회의까지 가능한 구조 그리고 안쪽의 놀이 시설까지~!
한쪽 벽면에는 스크린도 설치가 되어 있어서
워크샵으로 와서 주제 발표라든지 이런 저런 영상 상영도 가능합니다.
얼핏 든 생각은 파티나 프로포즈도 가능하겠구나~!
정말 반가운 공간이었던 지하의 탁구대
누구랑 와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즐겁게 탁구를 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사장님과 즐거운 한 게임을 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손맛을 덜 본 탓에 뽀송뽀송한 상태의 라켓과 공들
라켓이 잘 달라붙을 때 탁구치는 맛이 제대로 살지요.
일행들과 탁구로 대동단결하기 정말 좋습니다.
코인 노래방~! 최신곡이 다 들어있습니다.
지하에서 티타임이나 맥주타임 가지고 흥내고 싶을 때 노래도 부를 수 있고
정말 훌륭합니다.
옛날 오락실은 비음주 성인이나 아이들에게 사랑받을 듯 합니다.
그냥 다 사랑할 수도 있겠습니다.
여행지에서 간만에 이런 오락 즐기는 맛이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를 비롯한 옛날 오락들이
30~50대 가장들에게는 더 큰 사랑을 받을 듯 합니다.
흘러나오는 사운드를 듣고 있노라면 일찍 일어나 학교 가는 길에 들렸던
추억의 단골 오락실에서의 많은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지하에서는 말 그대로 탱야탱야 놀기에 좋습니다.
만화책 몇권 들고 내려가 음료수 마시면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별 거 안 해도 여유로울 수 있는 공간이라 정말 좋습니다.
1층 로비 한쪽에는 사진을 걸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원하시면 얼마든지 손님분들의 사진으로 걸어주신다고 하니
추억을 남겨두고 싶은 분들은 적극 활용하시길
방으로 올라가시면서 수건과 비누 등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방에 따로 가져다 놓기보다는 인원수대로 제공을 해주시니 잘 받아가시면 됩니다.
챙긴다 챙긴다 해도 칫솔 놓고 여행 떠나는 경우도 많은데
숙소에서 이렇게 주는 걸 받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잘 챙겨뒀다가 다른 일정에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2층에는 2~4명이 사용하기 좋은 가족 객실과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바베큐장의 경우는 미리 사용 예약을 하시면 되고
식재료는 준비해 가시면 되는데 준비를 못 했을 시에는 사장님께 문의하시면 됩니다.
그냥 그릴만 있는 바베큐장이 아닌
고깃집에 간듯한 느낌의 바베큐장 세팅
시설이 시설인지라 선풍기로 열기를 식히는 공간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을에 놀러가서 바베큐를 즐기면 정말 딱 좋겠다 싶습니다.
세팅이 필요할 때는 테이블당 1만원
2층 객실의 경우 방 구조에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비슷합니다.
우선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가 되어 있어서 사용에 편리합니다.
샴푸나 린스, 바디 워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고 정돈된 인테리어가 컨셉입니다.
얼핏 드는 느낌은 친한 누군가의 원룸에 놀러간 그런 기분입니다.
방마다 위치에 차이는 있겠지만 세면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받으신 비누는 여기에 놓고 사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침대 공간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6월 오픈이라 다 깨끗하기도 하지만 가족형 펜션이라
뽀송뽀송한 침구 관리에 1순위로 신경을 쓰신다고 합니다.
2명이 넉넉히 뒹굴면서 잘 수 있는 크기입니다.
2명이서는 아주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고
4명이서도 요 깔고 이불 덮고 충분히 머무를 수 있는 곳입니다.
크기로만 본다면 바닥에 요 깔고 누으면 침대보다 넓게 뒹굴거릴 수 있습니다.
다른 방은 위치에 차이가 있겠지만 TV와 넉넉한 크기의 냉장고가 있습니다.
식재료와 물 같은 것을 사가셨다면 바로 수납하시면 좋겠습니다.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면서 TV를 보는 그 기분
휴가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3층에는 가족룸과 테라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가족은 6명까지를 의미하지만 제가 보기엔 8인도 충분히 가능할 듯
테라스는 티타임이나 야간에 맥주 홀짝거리기 좋은 공간입니다.
이런 테라스가 선선한 계절에 위력이 제대로 발휘되지요.
테라스에 앉아계셔 보면 경주에 놀러왔구나 잘 느껴집니다.
요새는 낮에 앉아있기 덥겠지만 비 내리는 날에는 이 테라스 운치가 정말 좋겠습니다.
6인까지 입실이 가능한 302호 가족룸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쁘띠하우스 더궁에서 제일 좋은 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원룸으로 따진다면 1.5룸의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방이 붙어있는 원룸과 욕실이 붙어있는 거실의 형태인 건데
이 거실에서도 3~4명은 잘 수가 있을 정도로 여유롭습니다.
302호가 좋은 점은 다른 방에는 없는 세탁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뭔가 땀에 절어서 혹은 바닷가를 다녀와서 세탁을 좀 하면 좋겠다 싶을 때
세탁기가 있는 숙소는 3박 4일 정도의 여행 일정이라면 완전 좋은 옵션입니다.
301호는 침대 구조이고 302호는 온돌방 구조입니다.
가족 중에 침대에서 꼭 자야겠다는 분이 계시면 301호가 좋고
온돌이 편하다는 분들은 302호가 좋겠습니다.
침구를 까는 방향에 따라서는 여기도 3~4명은 넉넉하게 잘 수 있는 공간
벽장에 옷걸이가 마련되어 있고 침구의 경우는 2명분이 더 들어있습니다.
가능 여부는 모르겠지만 8명까지는 머무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일행이 8명인데 같이 머물고 싶다면 문의를 해보시면 좋을 듯
0.5룸에 해당되는 세면대와 욕실, 화장실이 붙어있는 곳입니다.
누워서 뒹굴거리기 딱 좋은 그런 공간입니다.
드라이기가 세면대와 붙어 있고 욕실,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바쁜 시간대 따로따로 움직이면서 준비 하기 적당한 구조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바깥 풍경은 경주에 놀러와 있음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풍경입니다.
날이 좀 선선해지고 선풍기나 에어컨 필요없는 시기가 되면
창문 열어놓고 깨끗한 바깥 바람 느끼기 정말 좋겠다 싶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바쁘게 나갈 준비를 할 때는 이런 구조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6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는 해도
샤워실이나 화장실의 특급 청결 상태를 보면 청소 시간이
왜 4시간씩이나 되는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을 떠났건 연인과 여행을 떠났건 회사에서 워크샵을 떠났건
그 누구든 숙소는 청결하고 편하고 쾌적하길 바랍니다.
어찌 보면 좋은 숙소가 성공적인 여행을 판가름하는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경주 여행하면 불국사나 석굴암은 꼭 봐줘야 하는 코스라고 생각하는데
토함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숙소를 원할 때
쁘띠하우스 더궁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성공적인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시설이 그렇고 운영을 정~말 잘 하시기 때문입니다.
후회없는 경주 숙소의 선택, 쁘띠하우스 더궁 강추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브런치입니다. 예약 시에 체크하셔야 할 내용
9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세팅해주십니다.
토스트기와 식빵,치즈, 딸기쨈과 버터, 삶은 달걀, 시리얼, 오렌지 쥬스, 유유, 커피
토스트기에는 BAGEL과 DEFROST (해동), REHEAT (데우기) 메뉴가 있습니다.
뭐 대강 빵 굽는 건 BAGEL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도 설정에 따라 바삭하게냐 덜이냐 조정이 가능하겠습니다.
평소에 시리얼은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이렇게 가끔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시리얼을 아예 안 먹는 편이라
남의 집 놀러가거나 이렇게 조식이나 브런치 메뉴로 나오는 것만 먹네요.
이런 조식이나 브런치를 먹게 되면 별 이유 없이 과식을 하게 되는데
삶은 계란은 가져가서 이동 중에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여행가서는 아침을 무조건 잘 먹어야된다는 룰을 지키기 위해
1번 토스트를 열심히 만들어 먹습니다. 뭔가 채소류가 하나 딱 있으면 좋겠다 싶은 기분
1번 토스트는 우유 & 오렌지 쥬스와
2번 토스트는 좀 여유를 가지고 커피와 함께 먹었습니다.
어느 여행이나 다 똑같지만 아침을 잘 먹어야 즐거운 여행이 됩니다.
쁘띠하우스 더궁의 브런치서비스 놓치지 말고 즐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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