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는 길에 후루룩 물회 먹고 가기 좋은 구룡포 물회 : 경포회대게식당

포항으로 출장길에 오르기 전부터 점심은 물회로 하자는 동료

그래서 메뉴 고민 없이 일을 마치고서 어디로든 물회를 먹으러 가면 되었습니다.

메뉴 선택은 진작에 완료되었고 단지 맛집 검색 단계가

고된 업무로 심하게 진 허기의 뒤로 묻혀 가까운 곳으로 빨리 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

구룡포에 자리한 경포되대게식당이라니~!

270km나 떨어져 있는 경포를 가져다 놓은 이유가 틀림 없이 있을 것이라는

관심 반 바로 길 옆에 있고 주차 공간이 비어 있다는 사실 반 해서 들어간

경포회대게식당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90-39

가게 앞 전용 주차장	054 - 276 - 6999	08 : 00 ~ 손님들 계신 거 봐서

외지인으로 일 때문이나 여행 때문에 동해를 가서 어딘가 식당을 가게 되면

보통 검색해보거나 주차 편한 곳에 딱 들어가게 됩니다.

큰 회 센터 아닌 이런 단독 식당이 좋은 건 역시 주차와 편한 공간

1층과 2층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바로 자리잡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반찬이 여러 개 나오는 식당이 외지에 가면 좋습니다.

정갈한 반찬과 더불어 주문한 물회와 매운탕이 딱 나왔습니다.

1인분 15,000원의 자연산 물회와 매운탕 小자도 많지 않을까 고민하니

2/1 사이즈를 만들어 내어주신 사장님

물회는 동료가 딱 원하던 그런 신선함이 살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항구 근처에 가면 회는 신선해서 좋습니다.

양념장에 물 부어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나왔습니다.

그냥 양념장이 아닌 물회를 제대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특제 양념장

새콤달콤 맛이 제대로라서 물회도 그렇고 회덮밥에 먹어도 정말 좋을 듯

이미 물회를 후룩후룩 만들고 있어서 매운탕은 조연이 되어 있었는데

살도 많이 들고 국물맛도 좋습니다.

좀 더 매웠으면 좋았겠다 싶은 면이 살짝 있는 담백한 맛

양념장 비벼서 좀 먹다가 시원하게 물회로 변신시켜 놓으니

완전 세상에 둘도 없는 밥도둑이 되어줍니다.

둘 다 간만에 먹는 물회라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결론은 항구 옆에서 먹는 물회는 정말 맛있다.

물 붓기 전에도 맛있고, 물 부어서도 맛있고, 밥 비벼먹어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