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들 다들 광진구 살던 시절
누구 하나 고기 먹으러 가자 활시위를 당기면
마장축산물시장으로 향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맛있는 한우 많이 먹을 수 있어 좋았던 마장동
지금이야 한우나 부속고기 먹고자 하면 어디서든 먹을 수 있지만
역시 아직도 양이 중요하다 싶으면 마장동은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주로는 먹자골목 쪽으로 접근해서 청계천 따라 가게 되지만
왕십리 방향에서 가게 되거나 대중교통 이용하면
서문 시장이 가기도 좋고 고기 살만한 것 보기도 좋습니다.
축산물시장은 전철역은 용두역이 가까운 편이나
신답철교 건너편 지역에 위치하고
대중교통은 버스가 편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고기나 내장 혹은, 사골, 순대 등
뭔가 고기와 관련된 무엇이든 싸게 좋은 제품 구입 가능합니다.
먹자골목 방향은 서문에서 가시면 굴다리까지 가셔야 합니다.
마장동 한우촌은 경의중앙선 지나는 철로 아래 굴다리 지나서
왼쪽으로 꺾어서 길 따라가시면 되겠습니다.
학생시절 다양한 부속고기를 먹을 수 있어 자주 찾았던 마장동먹자골목
마장동 한우촌은 먹자골목 기준으로 보면
바로 길 건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장동먹자골목 축산물시장 방향 맞은편의 마장동 한우촌
가게 앞에 주차도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은 좋습니다.
서울 성동구 마장동 4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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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 주차장 이용
| 02-2281-9292
| 11: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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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통 마장동 한우촌 방송도 된 적이 있어서
방송 맛집과 한우 검색해서 엄청 찾아왔었을 듯합니다.
1층은 오손도손 모여서 드시기 좋고
단체 손님들은 2층으로 가시면 좋습니다.
전체 124석이라 자리 걱정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2층이 훨씬 넓기 때문에 단체 회식은 2층이 좋습니다.
자리 자체도 넓고 안쪽에 내실도 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단체나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싶으시면 2층이 좋습니다.
내실의 경우 칸막이로 구분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열어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체룸으로도 좋습니다.
엉덩이 대고 앉아야 식사가 잘 되는 분들도 계시죠.
아이들이 얌전히 같이 앉아 식사를 하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런 집중력은 안 나오기 때문에
이런 놀이방이 구비되어 있으면 가족의 평화를 찾기 쉽습니다.
아무튼 어디든 자리를 잡으시면 1층에서
원하시는 부위를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알고 가면 더 좋고 모르고 가도 부위별로 잘 세팅되어 있고
고기는 신선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부위를 드시면 됩니다.
저렴하다고는 해도 한우는 한우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자리라면 다양하게 고르시면 되고
뭐가 뭔 맛인지 모르겠다 싶으시면 추천을 요청해도 좋습니다.
숯은 강원도 백탄을 사용해서 으뜸 화력을 장담하셨습니다.
한우와 같은 소고기는 다른 고기도 그렇긴 하지만
짧게 익혀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숯이 더 중요하죠.
고기 굽기 딱 좋게 생긴 숯입니다.
두꺼운 안심과 야들야들하게 생긴 살치살
추천 부위였는데 양 중심주의자들이라
안심만 골랐어도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샐러드와 김치, 무채
이 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금방 밥도둑 역할을 합니다.
마장동이 좋은 이유였던 천엽과 생간
그리고 소스와 마늘, 채소 등이 세팅됩니다.
마장동에서의 생간은 신선도가 최상이기 때문에
예전에 생간 좋아하는 친구가 고기 먹자고 하면
그냥 다른 곳 알아볼 필요가 없이 마장동으로 향하기도 했었습니다.
참기름장에 생간과 천엽 찍어서 먹으면
엄청 배고파서 가게 되었더라도 식도와 위를
어느 정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먼저 두꺼운 안심이 불 위로 올라갑니다.
익는 시간이 중요해서 불이 좋을 때 먼저 올리면 된답니다.
마장동 한우촌의 가격이 어찌 되느냐?
여러분이 일반적으로 가서 드시게 되는 한우전문점 대비하면
50~70% 선의 가격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부위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번화가 1인분 가격으로
1.5인분에서 2인분까지도 먹을 수 있는 가격
두꺼워서 기분 좋고 색도 고와서 좋은 이 한우안심은
1+ 등급으로 250g에 35000원
매니저 님께서 고기 상태 봐가시면서
먹기 좋은 상태에서 딱딱 세팅을 해주십니다.
잘릴 때마가 양이 느는 느낌입니다.
익어가는 과정이 고기에 전부 담겨 있는 것 같지요?
마음 같아서는 미디움으로 먹어도 좋겠다 싶지만
이 경우는 딱 지금부터 드시면 좋습니다~!
라는 신호를 기다리는 편이 좋습니다.
안심이 보기 좋게 맛있게 익었습니다.
맛있겠다 싶은 순간 한점씩 얹어주시며 먹어도 된다 합니다.
집중하게 되는 맛
역시 한우는 소금장에 찍어 고기맛만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익힘 정도도 가장 맛있는 상태라 굿~!
그렇게 잘라주셔서 두툼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쌈을 만들어 먹어도 자칫 상추의 기세에 눌리지 않을까?
싶은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친구 녀석이 말하길
안심을 좀 사서 집에 가서 안주로 구워 먹어 봐야겠다 합니다.
스테이크 안주로 구워 먹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다른 식사 메뉴는 한우 드시면서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우 차돌된장찌개가 기대되는 메뉴
하지만 고기에 집중하려는 친구의 의견
그래서 된장찌개에 공기밥을 먹기로 했는데
된장찌개는 1인분에 맞는 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천드리고픈 안심이 사라진 자리에
살치살을 올려놓습니다.
사르르 사라지는 식감을 원한 친구에게 추천해주신 부위
윤기가 좌르르 흘러 식감 예측이 되는 살치살은
100g에 18000원입니다.
살치살은 윗등심살 앞부분에 붙어 있는 삼각형 모양의 근육을 분리 정형
숯에 다시 힘을 불어넣는 살치살
요 상태를 보시면 살치살의 윤기가 어떤 근원인지 느껴지실 겁니다.
기름이 좔좔 흐르기 때문에 약한 숯불 위에서도
잘 구워지는데 표면은 바삭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얇고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그리 오래 굽지 않아도
금방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살치살은 살살 치아에 녹아서 살치살인가 싶게
부드럽게 씹히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어르신들 드시기 좋을 듯
개인적으로는 씹는 식감이 좋은 안심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스테이크는 안심이 인기 높나 싶습니다.
고기 먹고 먹는 후식냉면은 별다른 재미를 주는데
양을 보시면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아낌없이 주는 냉면처럼 보입니다.
한우를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최근에 어딘가의 냉면집에서 비싸게 먹었던 냉면과
양이나 맛이 비슷했습니다.
'아! 고기가 없구나~!'
라는 사실만 빼고서는 완전 양 많은 후식냉면
둘이 나눠 먹어도 될 정도의 후식냉면을 입가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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