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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데이트에 좋은 분위기 좋은 일본 가정식 백반 : 오후정 이태원점

전국 먹거리 ∞/서울 먹거리

by 뷰스팟 2017. 2. 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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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보면 뜨는 메뉴들이 있기 마련인데

요새 뜨는 장르 중 하나가 '가정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 가정식이나 미국 남부 가정식처럼

진짜 가정식이 이런가? 라고 궁금하게 만드는 푸짐하면서 정성 가득한 음식들





일본 가정식 백반을 맛보기 위해

퇴근 후 후배와 경리단길의 오후정 이태원점으로 향하는 길

일을 마치고 퇴근 시간대 향하다 보니

남산 터널에서 나오는 차는 많고 들어가는 차는 적은 모습이

이것이 서울의 퇴근 시간이구나 싶게 만듭니다.

역 기준으로는 녹사평역에서 700m 정도 떨어진 거리





골목도 예사롭지 않은 경리단길과 이어지는 골목

들어가지 않아도 다양한 식당이 자리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경리단길

핫하다는데 저나 식사 약속을 잡은 후배나 처음 가보는 길

이 다음은 어느 골목이 유명해질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오후정 가는 길은 약국이 있는 갈림길에서

원래의 길 따라 우측으로 조금 더 올라가시면 됩니다.





도로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간 위치에 있는 오후정 이태원점

경리단길 자체가 오밀조밀한 골목이 발달된 곳이기도 합니다.







너머에 남산 N타워가 보이는 오후정

이태원 동네 자체가 야간이 더 근사하긴 하지만

오후정은 분위기가 밝을 때 가도 좋겠다 싶습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5-80





주차장은 따로 없음

02 - 749 - 5219

11:30 ~ 23:00 (주문 ~21시)





오후정은 일본 가정식 백반입니다.

원래 가정식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요리는 집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지요.





들어서면 바로 분주함이 느껴집니다.

각 테이블에 나갈 거대한 나무 식판이라고나 할까

정해진 세팅이 1층 주방에서 되어 위로 옮겨지게 됩니다.





아마도 화덕이 있는 주방에서 나오는 음식들

빵처럼 보이는 건 바쿠단 크림카레이고 포일 안에는 함박 스테이크로 보입니다.





바쁘게 음식 나오고 하는 모습을 보면

그 식당의 느낌을 알 수가 있는데

오후정 이태원점은 활기가 넘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2층입니다. 오붓하게 즐기기 좋은 구조와 배치





3층 역시 안락한 분위기입니다.

2층에 비해서 좀 더 열린 느낌입니다.





3층 역시 안락한 분위기입니다.

2층에 비해서 좀 더 열린 느낌입니다.





메뉴는 보시는 것처럼 오 세트, 후 세트, 정 세트가 있고

각 메뉴에 따라서 더 드시고픈 음식을 추가해 드실 수 있는 형태

일단 양이 적지 않아 대식가 아니면 추가하실 일은 드물겠습니다.

우리 메뉴는 오 세트 A

바쿠단 크림카레 + 고등어 미소 조림 + 매콤 돼지고기 생강구이 + 샐러드 + 가지미소

& 나베돈까스 + 명란계란찜 + 함박스테이크 + 야끼소바





뒤로 갈수록 가격대가 올라가고 발전하는 고기 메뉴

어느 메뉴가 되었건 푸짐한 것이 핵심





생맥주는 아사히와 산토리가 있는데

바로 옆 동네에서 오는 것 치고는 가격이 좀 나가지요.

단품 메뉴는 2인 기준으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오 세트 A의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는 바쿠단 크림카레입니다.

바쿠단이 폭탄을 의미하면 빵이 폭탄처럼 터지는 카레가 되겠습니다.





카레 좋아하시는 분들은 난도 즐겨 드실 텐데

빵 느낌은 난과 비슷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빵 속을 들여다보면 카레가 보이는데





크림카레가 들어있는데 가득한 크리미~

밥에 비벼 드셔도 좋고 빵을 찍어 드셔도 좋습니다.

크림의 풍부한 향이 좋은 카레





오 세트 A의 국물을 담당하고 있는 매운돈코츠나베인데

매운이라고 적고 맵지 않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정통 나베

매운은 위에 자리한 매콤 돼지고기 생강구이가 살짝 책임집니다.





야들야들함이 가득한 고등어 미소 조림





드셔 보시면 아실 테지만 사케 생각나게 하는 맛입니다.

고등어 조림 잘 하는 집에서 먹는 그런 완성도





가지미소 역시 술 생각나게 하는 안주파 음식입니다.

술을 안 마시는 것이 이상해져 버리는 음식 맛





처음부터 마실 생각이긴 했지만

간만에 아사해 생맥주를 안주로 훌륭한 음식과 함께 하니

맥주 맛이 제대로 느껴져서 좋습니다.





메뉴를 보고 있노라면 느낌이 거대한 도시락 같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일본식 도시락의 확장판이 아이맥스로 상영되는 기분





야끼소바는 아주 훌륭합니다.





뭐랄까 중간에 한 번씩 들렸다 가야 하는 메뉴 느낌인데

그러고 보니 면류를 담당하고 있는 중책이었습니다.

소스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함박스테이크는 부드러우면서 부드럽습니다.

연한 종류의 함박스테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 메뉴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함박스테이크나 나베돈까스나

생맥주 즐기시는데 있어 훌륭한 안주가 되어 드립니다.

메뉴 구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차림은 4인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잘 먹는 두 사람이 행복하게 포만감 느낄 수 있는 양





살짝 아쉬운 점은 가짓수가 많기 때문에

좀 덜 식는 세팅은 어려운 것일까 하는 점입니다.

데워지는 메뉴는 매운돈코츠나베 정도라 그렇습니다.





명란계란찜 자리는 명란순두부가 대체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어찌 되었건 오 세트 A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른 세트 역시 맛을 보지 않아도 추천드릴 수 있는

맛과 양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오후정 이태원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리단길에서 근사한 상차림을 누리고 싶으실 때 가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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