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의 반대는 홍수인가?
물론 아니겠습니다.
언젠가 그런 대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감정의 바닥을 황량함 혹은 고독감이라 설명할 수 있는가란 내용으로
술자리 안주를 한참 삼았던 기억
그런가 아닌가 정의내리긴 어렵지만
더 바닥이 없음을 느껴보고 싶을 때 가끔 찾는 송산면의 두 장소
어섬과 우음도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늘 비슷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
그 비슷함이라는 것이 저 너머에 별것이 없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정의하기 힘든 갈증과 같은 것인데
우음도에서 해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
구슬픈 멜로디에 대한 이해가 어렵지 않습니다.
사람이 살건 안 살건 전기는 저리도 열심히 전해지고
뜨는 건 잘 볼 수 없어도 지는 건 의식적으로 자주 볼 수도 있는
바닥을 느끼기 좋은 시간대
그냥 개발 안 되고 계속 이 모습이었으면 하는 우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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