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신의 59년 역사를 기념하는 도끼 이어폰 59년 리미티드 에디션

음향기기의 역사가 59주년이다.

전축바늘을 생산하는 대한축침제작소를 시작으로

1985년 이어폰과 헤드폰을 생산하기 시작한 크레신

2018년 59주년을 기념하면서

도끼 이어폰 리미티드 이어폰을 만들었습니다.

1959년생이면 크레신의 역사를 함께 한 것이고

85년부터 크레신 제품을 이용한 유저는

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뭔가 남다르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만큼 오래전의 일이어서

어떤 플레이어의 번들이었던가 기억은 안 나지만

번들 이어폰의 대명사가 크레신의 도끼였던

그 시절을 기억하면 아저씨가 되고야 맙니다.

지금은 피아톤으로 새 옷을 입은 도끼 이어폰

신제품 BOLT 발표 현장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도끼 이어폰을 제공한 크레신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다 접하는 좋은 기회였다 생각합니다.

간만에 접하는 오픈형 이어폰

옛날 한참을 도끼 이어폰을 통해서

음악 감상을 즐겁게 즐겼던 추억

리미티드 에디션은 그 추억을 떠올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도끼 그 자체입니다.

인이어 전성시대라서

좋은 오픈형 이어폰 만나기가 참 힘듭니다.

선택지 자체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오픈형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항상 아쉬운데

오픈형은 오픈형 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

그 매력을 잘 연마한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보다는 확실히 간직을 위한

그런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폰이 아무리 작게 혹은 크게 만들어도

귀에 들어가는 크기는 정해져 있기 마련

에어팟 디자인이 콩나물 같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어느 한 시절은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길쭉한 도끼를 귀에 걸고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친구도 에어팟 처음 봤을 때 도끼 이어폰 생각났었다 했습니다.

비교를 해보는 재미도 있었을 것인데

망가졌어도 그냥 둘 걸 그랬다 싶습니다.

크레신 자리에 피아톤이 적힌 것이

가장 큰 차이라면 차이겠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오픈형이 3가지 모델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 사용했던 젠하이저 제품

이렇게 비교를 하면 얼마나 긴가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오픈형 제품은 가끔 이명이 생겼을 때

귀 안정 차원에서 사용하곤 합니다.

너무 과하지 않게 주변 소음도 적당히 들리고

귀가 많이 피로하지 않은 것이 오픈형의 매력

일자형

주변을 봐도 오픈형 유저가 거의 없는 이유는

스마트폰 번들조차도 이제는 모두 인이어라

음질 비교 설명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있는 안정적인 중저음과

깔끔하게 잘 들리는 보컬

그리고 표현력 참 좋은 역시 피아톤이구나 싶은 해상도

오픈형에서 인이어

블루투스에서 완전 무선 제품까지

골전도 이어폰도 있고 귀 아래로 착용하는 제품도 있고

친구 말마따나

다음에 나올 제품은 귀에 착용하지 않는

그런 이어폰이 아닐까라는 농담 같지 않은 농담

피아톤이 디자인도 잘 뽑고

충전 케이스를 블루투스 스피커로

아이디어를 뽐낸 코드리스 이어폰 BOLT를 통해 만난

리미티드 에디션 도끼 이어폰

지금의 신제품도 10년, 20년 지나면

옛날에는 저런 것도 있었는데...

회상하게 만드는 그런 발전이 계속 이어지겠지요?

< 본 리뷰는 크레신에서 증정받은 제품으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