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하기에 좋은 맛있는 생고기가 있는 종각 삼겹살 전문점 : 고기꾼 김춘배 종로점

서울에 파견근무 나와있는 친구 N이

이런 구조(?) 요청을 해옵니다.

N : "시내 나올 일 없냐? 나하고 고기 좀 먹자."

"고기? 파견 사무실 사람들하고 먹으면 되잖아."

N : "거의 아가씨들인데 무슨 베지터리언들이야 다."

파견 사무실에 일하는 동료들이

거의 채식주의자 아가씨들에 그나마 남자 동료는

거의 외근으로 볼 수가 없어서

그렇게 고기를 좋아하는데

먹을 기회가 없다며 살려달라는 친구를 위해

종각역에서 연결되는 종각지하쇼핑센터

12번 출구로 나섭니다.

이 친구가 일하는 곳은 을지한빛거리지만

고기 먹기에는 종각 젊음의 거리가 더 좋기 때문

종로 2가 사거리 바로 전 골목으로 우회전

이 주변으로는 거의 없는 음식이 없어서

고기든 회든 중화요리든 베트남 쌀국수든

그냥 찾으면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계천 방향으로 가다가 여기로 우회전을 하면

바로 딱 보이지는 않지만

목적지인 고기꾼 김춘배 종로점에 도착합니다.

이유는 5층에 있는 고기집이기 때문에

도착을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합니다.

N : "와~ 고기를 혼자 가서 구워 먹을 수도 없고,

그런데 고기집이 5층에 있네?"

다른 친구 따라서 처음 왔을 때

제가 했던 그 말 그대로를 합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12-23 5층

별도로 없음	070 - 7799 - 1223	평일 15 : 00 ~ 22 : 30 토/일 14 : 00 ~ 22 : 30

식당이나 카페, 술집 밀집 지역이라서

3층에 파스타가! 4층에 베트남 쌀국수가!

이런 반응을 처음 오는 타지 사람들이 자주 보입니다.

고기가 5층이라면 그만큼 맛이 있어야 하고

찾아갈 만큼 육질이 좋아야 한다는 것은 기본

들어가면 바로 알 수 있지만

참숯 화로구이 형태가 핵심입니다.

고기 설명을 보면 168시간 저온 숙성이라는데

그것이 핵심 오브 핵심

처음에 데리고 왔던 후배의 경우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찾아온다고 데려왔었습니다.

그래서인가 단골이 많은 느낌

고기꾼 김춘배 종로점의 특징 중 하나는

테라스 좌석이 있다는 점입니다.

겨울이라 가려져 있는데

날 좋아지면 루프탑 숯불구이의 매력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겠는데

마침 어르신들 동창회 모임이 있었는데

모임 갖기에 꽤 좋은 환경

예약을 하시고 찾으면

이렇게 세팅이 시간에 맞춰 되어있습니다.

두루마리로 된 메뉴판이 특색이 있는데

주인은 2인 세트를 당장 들라~!

뭐 이런 어명을 전하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어떤 식당을 갔을 때

이렇게 어떤 반찬이며 양념인가

설명이 자세히 된 곳을 좋아하는데

맛을 알고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설명 그대로의 반찬과 양념입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기 마련

이 숯불 향이 정말 그리웠다는 친구

일주일 전에 같이 고기를 먹지 않았느냐 반문하니

N : "사람이 고기를 어떻게 일주일이나 못 먹냐?!"

모닝 삼겹살을 먹는 자의 말이라 맞는 이야기

그렇게 숯에 기분 좋아진 친구 앞에

168시간 저온 숙성된

친구 말대로는 고운 색의 고기가 등장

고기도 고기지만 고기꾼 김춘배가 좋은 점은

맛과 향도 모두 훌륭한

야관문주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술

고기는 먹기 전까지는

맛이 있을지 아닐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숯 위 불판에 올려진 다음

익으면서 나는 향을 맡으면

대강 맛을 알 수가 있습니다.

향으로도 맛있는 고기를 알 수 있는

육식파 친구가 일주일이나 고기를 못 먹었다니

훌륭한 종각 삼겹살 전문점 근처이면서

힘들었겠다는 걸 향으로 체감하게 됩니다.

물론 정말 고기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혼자서도 숯불구이 2~3인분

씩씩하게 구워서 먹는 걸 볼 수 있는데

고기는 혼자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는 N

이유는 자기는 잘 굽지 못해서라는데

고기꾼 김춘배는 맛있게 잘 구워주셔서 좋습니다.

딱 좋은 크기로 알맞게 구워진 고기

육즙을 머금은 크기라고 합니다.

맛있게 구워진 고기에

양념 설명을 잘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드시면 되는데

역시 제일 좋은 양념은 야관문주

먹기 좋게 익은 오겹살에

갈치 속젓 올려서 먹은 다음

야관문주 짠~ 마시면 그것이 바로 스트레스 해소

맛있는 고기를 먹을 때 나누는 내용이

고기가 맛있어서 명이나물, 버섯이 맛있는 것인가

명이나물이나 버섯이 고기를 더 맛있게 하는 것인가?

결론은 고기가 맛있어야 기본

다양한 맛을 즐기면서

채식주의자 동료들과 지내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썰을 풀어내는 친구

식사를 하면서

5층에 있는 종각 삼겹살 식당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친구

이어서 목살도 올리는데

설명은 스테이크같은 목살로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부위가 되었건

숙성이 잘 되었다는 것

그리고 100% 참숯을 사용해서

다 맛있다는 것

숯불구이 좋아하시고

맛있는 종각 삼겹살 오겹살 목살 항정살

그리고 숯불과도 잘 어울리는

생갈비 고기집 찾으신다면

참숯 믿고 고기꾼 김춘배 찾으셔도 되겠습니다.

고기가 맛있어서 기분 좋은 알딸딸 상태까지

야관문주를 즐긴 친구 N

사무실 동료들이 같이 와서

밥에다 백김치와 명이 나물 먹고

자기는 고기만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으로 식사 마무리